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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POP(왼쪽), 소유 SNS(오른쪽)]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미국 델타항공 내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한 그룹 씨스타 출신 소유(34)가 기내 만취 논란에 다시 한 번 입장을 밝혔다.
소유는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탑승 전 라운지에서 식사와 함께 제공되는 주류를 소량으로 음용했을 뿐”이라며 “탑승 과정에서도 어떠한 제재나 문제없이 탑승을 마쳤다”고 적었다.
앞서 소유가 델타항공 기내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내용을 담은 글을 올리자 한 네티즌은 “소유가 만취 상태에서 비행기에 탑승했다”는 내용의 목격담을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게재했다. 해당 네티즌은 “소유는 만취한 상태에서 본인이 피곤하다고 (식사를) 먹지 않겠다고 했다“며 ”취한 상태에서 비행기를 타면 안 된다고 직원들이 하는 말도 들었다. 이런 식으로 ‘억울하다’ ‘인종차별이다’라고 하면 안 된다”고 적었다. 이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소유가 재차 입장을 낸 것은 해당 글로 인한 논란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그는 “저는 수면 시간이나 컨디션 조절 등을 위해 매번 비행기 탑승 후 식사 스케줄을 확인하고 있다”며 “이번에도 탑승 후 짐 정리를 마치고 식사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승무원에게 문의했으나, 영어로 완벽하게 소통할 정도의 실력은 아니기에 대화를 진행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행 비행기이기에 한국어가 가능한 승무원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이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영어가 잘못 전달됐는지, 사무장과 보안 요원이 왔다”고 당시 상황을 보다 자세히 적었다.
그러면서 “이때 한국어가 가능한 승무원분도 오셔서 대화를 도와주셨다”며 “전혀 문제가 없다고 확인됐고, 비행기를 탑승한 채 예정대로 입국했다. 오해에서 비롯된 일일 수 있으나 이후로도 모멸감을 느낄 만한 일들이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소유는 “화장실로 이동하던 중 카트 서비스에 나선 승무원과 마주쳤고, 카트 이동을 위해 승무원이 제게 복도 한편으로 비켜줄 것을 요청했다”며 “요청대로 자리를 옮겨 카트가 지나가길 기다렸는데 사무장은 제게 이곳에서 당장 나가라며 고압적인 태도로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히려 큰 소리를 들은 승무원이 자신의 요청에 의해 제가 이곳에 있었던 거라며 대신 설명해 주었으나 사과는 없었다”고 했다.
또 “동승한 스태프가 한국어 메뉴판을 문의했으나 아무런 설명 없이 또 다른 외국어 메뉴판을 주는 등 묘한 상황이 계속해서 연출됐다”고 말했다.
그는 “저와 한국어로 소통하며 도움을 주신 승무원분께서 거듭 사과했지만, 탑승 후 일어난 모든 일들에 대해, 비행 내내 이어진 차가운 시선과 태도에 대해 저는 여전히 당황스러움과 아쉬움을 느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소유는 “현장에서 명확하게 이의를 제기하진 못했으나, 보상이나 폭로를 위해 글을 쓴 것은 아니다”라며 “다시는 어느 누구도 저와 같은 일을 당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용기 내어 글을 작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이 아닌 내용이 부풀려지지 않길 바란다”며 “마지막으로 저로 인해 기내에서 일어난 일로 불편하셨던 승객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