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외경제 영토 확장 적극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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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종혁 한국수출입은행장 직무대행. [한국수출입은행 제공] |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안종혁 한국수출입은행장 직무대행은 27일 “우리 경제가 당면한 위기 극복을 위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금융을 지원하고 축적된 정책금융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해 정부정책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의 해외경제 영토 확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종혁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삿말을 통해 “우리 경제 환경이 엄중하다. 위기를 슬기롭게 넘기려면 국가 차원의 총력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수은은 지난 7월 윤희성 전 행장이 임기 만료로 퇴임한 이후 여전히 행장 자리가 비어있다. 안종혁 전무이사가 행장 대행 역할을 하고 있다.
안 대행은 “수출입은행은 대외환경 변화에 대응해 과감한 혁신과 정책금융 공급으로 우리나라의 경제 영토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대규모 수주 기회 창출과 수출 산업화 선도를 위해 2029년까지 95조원 규모의 초대형 수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와 경제안보 강화, 친환경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향후 5년간 50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행은 “통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위축에 대응해 다각도로 금융지원을 확대했다”며 “미국 관세정책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어려운 환경에서 공금망안정기금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작년 9월 출범 이후 현재까지 7조원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이 기금의 한도가 10조원으로 두 배 확대됐다.
안 대행은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상생형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59개 나라, 546개 사업에 39조8000억원을 지원했다”며 “개발도상국 대상 신기술 사업을 확대하고 효과적인 민원 관리 체계를 구축해 사업 효율성과 품질을 제고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협력기금과 관련해서는 “최근 남북 경색 국면이 지속되고 코로나로 인한 북한의 국경 봉쇄 등으로 기금을 활발히 활용하지 못했지만 대북정책 지원과 트럼프 2기 정책 방향 등 국제 정세를 반영한 기금 활용 방향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