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훈 강서구청장 “도약의 2년, 더 큰 미래로”

취임 2주년 ‘구정 성과 공유회’
5대 목표·99개 핵심 사업 추진


진교훈(왼쪽) 서울 강서구청장이 지난 24일 ‘민선 8기 취임 2주년 구정 운영 성과공유회’에 참석, 지난 2년간의 주요 성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강서구 제공]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은 “이제 도약의 2년을 넘어 더 큰 미래로 나아갈 때”라며 “균형발전과 안전, 혁신과 포용을 통해 강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8일 강서구에 따르면 진 구청장은 지난 24일 구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8기 취임 2주년 구정 운영 성과공유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지난 2년간의 주요 성과를 돌아봤다.

진 구청장은 “공직사회가 변화의 중심이 되어야 구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며 “현장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한 직원들과 구정에 적극 참여해 주신 구민들이 함께 강서의 변화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진 동장과 함께 ON(온) 동네’를 통해 직접 20개 동을 돌며 주민의 의견을 청취했다. 각계 전문가 90명으로 구성된 ‘구정자문위원회’도 출범했다.

강서구는 지난 2년간 ‘함께 더하는 미래, 같이 나누는 강서’를 비전으로 삼고 균형발전·안전안심·미래경제·복지건강·교육문화 등 5대 구정 목표 아래 99개 핵심 사업을 추진해왔다.

진 구청장이 가장 역점을 둔 분야는 ‘균형발전’이다. 마곡 중심의 신도심과 화곡동·방화동 등 원도심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을 펼쳤다. 특히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는 강서의 미래를 바꿀 핵심 과제로 꼽힌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기준 개정에 맞춰 김포공항에 적용 가능한 고도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구는 수평면을 기존 45m에서 80m로 상향하고, 과도한 제한을 최소화하는 내용의 기준안을 정부·국회·서울시에 제안했다.

이와 함께 화곡동·방화동을 중심으로 한 재개발·재건축, 김포공항 혁신지구 개발, 공항동 문화체육복합시설 건립, 화곡초 지하공영주차장 조성 등 원도심 활성화 사업도 추진했다. 또 대장홍대선 민간투자사업 승인, 강북횡단선 12만 주민 서명운동 등 광역철도망 확충 기반도 마련했다.

강서구는 재난 대응의 신속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포트홀 영상탐지, 실종자 자동검색 시스템도 도입했다. 특히 올 여름 돌발 폭우로 방화동 일대 220여 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을 때 진 구청장은 수차례 현장을 방문해 직접 복구 작업을 지휘했다. 진 구청장은 “안전은 그 어떤 성과보다 우선해야 할 가치”라며 “전 부서가 현장 안전매뉴얼을 철저히 준수하고 수시 점검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진 구청장은 “초심을 잃지 않고 언제나 현장에서 구민과 함께해, 주민 누구나 ‘강서가 더 살기 좋아졌다’고 체감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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