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 같은 소식…기술동맹 새 시대 열렸다”
대미 투자펀드기금 특별법 제정에 “野도 뒷받침해주리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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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9일 한미 양국이 관세협상 세부안을 최종 합의한 데 대해 “협상 타결에 대한 대내외 압박과 낭설을 이겨낸 국익·실용·실리 외교의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직 국민과 국익만 바라보며 뚝심 있게 협상을 이끌어 온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의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수출 주력 품목인 자동차·부품 관세 인하와 반도체 관세 조정, 일부 품목의 최혜국 대우 적용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에 드리워졌던 불확실성을 걷어냈다”며 “농업시장 추가 개방을 막아내 농업과 농촌을 지켜낸 것은 이재명 정부의 국익 우선 원칙과 실리 외교의 의지를 보여준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란 사태로 혼란했던 우리 경제에 단비 같은 소식”이라며 “대한민국 경제의 회복과 성장에 대한 기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의원들도 일제히 한미 관세협상 결과를 환영하는 입장을 내놨다.
허영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제조산업이 새로운 도약(퀀텀 점프)을 맞이할 것”이라며 “엔비디아, 아마존 등 세계 유수 기업들의 한국 투자 규모를 고려하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익 중심 실용외교는 최대 성과로 기록될 것”이라고 썼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태년 의원은 “오늘 한미 양국이 체결한 ‘기술 번영 협력 구상’은 단순한 양해각서가 아니라, 동맹의 본질을 군사에서 기술로, 방어에서 혁신으로 전환한 역사적 선언”이라며 “이번 협정은 대한민국이 세계 기술 혁신의 주도국으로 올라서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박 수석대변인은 한미 관세협상에 따른 대미 투자펀드 기금 신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 문제와 관련해 “국회가 초당적으로 이번 협상 타결의 후속 조치를 뒷받침해야 한다”며 “야당도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국익 외교의 완성을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