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가구 불과한 고급빌라…외부 노출 없이 진출입
한소희 지난해 펜트 분양받아…나나도 올해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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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 ‘아르카디아 시그니처’ 투시도와 (왼쪽부터) 그룹 트와이스 멤버 모모, 배우 한소희, 나나. [아르카디아 시그니처 공식 홈페이지·공식 인스타그램 갈무리] |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그룹 트와이스 멤버 모모가 이달(10월) 경기도 구리시 아치울마을의 한 고급주택을 약 43억원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치울마을은 수십억대 고급주택이 밀집해있는 신흥 부촌으로, 모모가 매수한 주택은 앞서 배우 한소희와 나나가 분양받은 곳이기도 하다.
31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일본 국적인 모모는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 소재 고급빌라 ‘아르카디아 시그니처’ 221㎡(이하 전용면적)을 지난 23일 42억7000만원에 매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같은 날 잔금까지 치러 소유권이전등기까지 마쳤다. 별도의 근저당권이 설정되어 있지 않아 전액 현금으로 대금을 납부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르카디아 시그니처는 아치울마을 내에서도 손꼽히는 고급주택으로 지난 2023년 5월 준공된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 전원주택형 고급빌라다. 전체 가구수가 8가구에 불과하고, 일반 6가구, 펜트하우스 2가구로 조성됐다.
모모가 분양받은 아르카디아 시그니처의 내추럴 테라스 타입은 방 3개, 서재 1개, 욕실 3개를 갖추고 있고 개인 정원이 마련돼 있다. 세대 내에서 한강뷰와 아차산뷰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빌라에는 입주민들을 위한 피트니스룸, 프라이빗 모임 공간 등이 갖춰져 있다.
아르카디아 시그니처는 서울 강남·강동·광진·송파 등 지역까지 자차 15~20분이면 이동하고, 주변으로 대형병원, 백화점, 한강공원 등 생활편의시설 및 녹지공간이 풍부해 좋은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더욱이 아치울마을 내에서도 최초로 단독 진입로를 보유해 외부 노출없이 빌라로 진출입이 가능하고 24시간 보안시스템이 운영돼 사생활 노출을 꺼리는 유명인사들의 선호도가 높다.
배우 한소희도 지난해 8월 아르카디아 시그니처 203㎡ 듀플렉스 펜트하우스를 52억4000만원에 분양받았다. 당시 한소희는 약 10억원가량을 시중은행에 빌려 아르카디아 시그니처를 매수했다. 또한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이자 배우로 활동하는 나나도 올해 3월 221㎡를 약 27억원을 대출받아 42억원에 매입했다. 뿐만 아니라 배우 추자현은 지난해 11월 말 전세보증금 35억원에 222㎡ 2년 임대차계약을 맺기도 했다.
아르카디아 시그니처가 위치한 아치울마을은 소설가 고(故) 박완서, 화가 이성자, 판화가 최지숙 등 예술인들이 거주해 ‘예술인 마을’이라 불리기도 한다. 구리와 서울 광진구 광장동을 잇는 4차선 국도가 조성되고 2006년 그린벨트가 해제되면서 단독주택과 고급빌라가 조성됐는데, 한적한 분위기의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으면서도 ‘준서울’ 입지를 갖춰 다수의 유명인사들이 살고 있다. 아르카디아 시그니처 인근의 ‘워커힐포도빌’은 배우 현빈이 지난 2020년 펜트하우스 1가구를 48억원에 매입해 손예진과의 신혼살림을 차리기도 했다. 이외 배우 오연서, 가수 박진영, 가수 현아·용준형 부부가 아치울마을에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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