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공동선두에 1타차 단독 3위
日 통산 29승, 영구시드에 1승 남아
갈길 바쁜 윤이나, 공동 53위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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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지애가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15번홀 그린 플레이를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지존’ 신지애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 첫날 맹타를 휘두르며 5년 만의 정상 탈환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신지애는 6일 일본 시가현 세타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2020년 이 대회 챔피언인 신지애는 공동 1위 야마시타 미유, 하타오카 나사(이상 7언더파 65타·일본)에 1타 뒤진 단독 3위로 첫날을 마쳤다.
1번 홀(파5)부터 버디를 잡고 출발한 신지애는 5번 홀(파4)과 9번 홀(파4)에서 한 타씩 줄이면서 전반에 3타를 줄였다. 10번 홀(파4)과 11번 홀(파4) 연속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오른 신지애는 13번 홀(파5)과 16번 홀(파5)에서도 타수를 줄였다. 17번 홀(파4)에선 아쉽게 보기를 범하면서 3위로 밀렸다.
이번 대회는 LPGA 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가 공동 주관한다.
지난 5월 J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정상에 오른 신지애는 투어 통산 29승을 획득하며 영구시드 조건인 30승에 단 1승만을 남겨놨다.
톱10에 오른 14명의 선수들 가운데 한국 선수는 신지애가 유일하다. 홈코스인 일본 선수들이 무려 10명에 달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1승을 달성한 신지애는 LPGA 투어 11승, 유러피언 투어(LET)와 호주 투어 등을 합해 개인 통산 66승을 보유 중이다.
올시즌 JLPGA 투어 20개 대회에 출전해 1승을 기록, 상금랭킹 8위(약 6억 4000만원)에 올라 있다. 투어 통산 상금 랭킹은 1위(약 135억 원)다.
이와이 아키에, 치사토 쌍둥이 자매가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호주 교포 이민지가 4언더파 68타로 공동 7위에 랭크됐다.
1988년생 이정은과 박금강, JLPGA 투어 소속 전미정은 JLPGA 투어 소속 전미정이 3언더파 69타 공동 15위에 올랐고, 이소미가 1언더파 71타로 공동 38위에 자리했다.
갈길 바쁜 윤이나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이븐파 72타 공동 53위로 하위권에 처졌다. 윤이나가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선 현재 67위에 머물고 있는 CME 포인트 랭킹을 60위까지 끌어 올려야 한다.
LPGA 투어 가을 아시안 스윙 마지막 무대인 이번 대회는 LPGA 투어 포인트 순위 상위 43명과 JLPGA 투어 상위 35명을 합쳐 78명이 나흘간 컷 탈락 없이 경기를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