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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지사. |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 경기도 간부공무원 인공지능(AI) 얼마나 알까? 세상은 변화하고 AI 증가속도가 폭발적인 상태에서 50대 이상 간부공무원의 AI 지식이 뒤떨어지는것은 부인하기 힘들다. 용어자체도 AI선도기업, AI 나우앤 넥스를 주제로 강연도 열리고 있고 기업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AI를 도입하지않으면 도태된다. 최태원 SK회장도 올해 세계 데이터센터 투자금액이 6000억달러(약80조원)에 이르는 등 큰폭의 성장을 보였지만 각 빅테크 기업들이 밝힌 신규 데이터센터 투자규모가 이를 상회한다는 점을 짚었다.
이젠 AI를 모르면 공무원 생활을 할 수 없는 세상이 온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앞장섰다.
경기도가 다음달 19일까지 총 8회 과정으로 ‘경기도 간부공직자 AI 행정전문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첫 강의가 지난 5일 경기신용보증재단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번 교육은 AI 시대를 선도할 지방정부 AI 행정전문가 리더 양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공공행정 분야의 인공지능 이해도 제고와 데이터 기반 정책결정 역량 강화, AI 기반 의사결정 능력 함양, 산업현장의 AI 전환, AI 법·제도·윤리 까지 AI 행정에 꼭 필요한 과정으로 구성됐다. 서울대학교 AI기업교육센터와 협력해 AI 분야 전공 교수진이 참여해 ▷최신 AI 기술 ▷AI와 공공혁신 ▷AI 윤리·국제규범 등 필수영역의 주제들을 다룰 예정이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AI 3대 강국 도약’의 제1동반자로서 경기도가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데이터·인프라·인재·제도를 아우르는 AI 교육을 통해 간부공직자부터 시작해 공직사회의 AI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은 지난 9월 김동연 도지사의 중국 출장 중 AI 리더스 기업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한 기업대표가 ‘AI전문가 단기 과정을 경기도청에서도 하면 좋겠다’며 제안한 내용을 도가 수용하면서 마련됐다.
도는 교육에 참여하는 경기도 간부공직자들이 국가 AI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지방정부 AI 행정의 리더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AI와 공공혁신’, ‘피지컬 AI’, ‘AI 휴머노믹스’ 등 정책 적용형 AI에 대해서도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 전담 부서인 AI국을 신설하고, 공공부문 인공지능 활용을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한 ‘경기도 AI 등록제’를 시행하는 등 선도적인 AI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