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오만 군병원과 MOU…글로벌 의료협력 확대

환자 송출·의료진 연수 등 협력하기로
K-메디컬 DNA 이식…국제 협력 강화


이지열 서울성모병원장(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살레 알 아브리 오만 군병원장(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자카리야 빈 하마드 알 사아디 주한오만대사를 비롯한 양 기관 의료진 및 관계자들이 의료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중동 지역에서의 K-메디컬 확산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한다.

서울성모병원은 지난달 28일 오만 군병원(MCMSS)과 의료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성모병원은 이번 협력을 통해 진료·연구·교육 전반에서 지속 가능한 국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환자 중심의 K-메디컬을 세계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2024년부터 1년 넘게 지속된 상호 교류와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진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환자 송출 시스템 구축 ▷의료진 교육 및 연수 프로그램 운영 ▷공동 연구 및 학술 활동 추진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MOU를 계기로 오만 정부가 지원하는 환자들이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며, 의료진 연수 방문을 통해 로봇수술을 비롯한 첨단 의료 기술과 선진 진료 시스템을 오만에 전수하게 된다. 혈액암·고형암·심뇌혈관질환 등 고난도 치료 분야 중심의 진료 협력을 추진하는 등, 서울성모병원이 보유한 K-메디컬의 DNA를 중동 지역에 이식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울성모병원 이지열 병원장과 양동원 대외협력부원장, 살레 알 아브리 오만 군병원장, 자카리야 알 사아디 주한오만대사, 림 알 시야비 주한오만대사대리 등 양 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지열 병원장은 “서울성모병원은 로봇수술을 비롯한 첨단 의료 기술 분야에서 아시아를 선도하고 있어, 중동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환자와 의료진이 찾고 있는 의료기관”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다양한 의료협력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살레 알 아브리 오만 군병원장은 “서울성모병원의 선진 의료시스템과 기술력을 통해 오만 군병원의 진료와 교육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이 오만과 대한민국 간의 의료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병원장은 취임 당시 ‘K-메디컬의 미래를 위한 대한 리더십과 혁신(LINK)’이라는 청사진을 그린 만큼, 서울성모병원은 앞으로 다양한 국제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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