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엑스포 2026 코리아] “한국, 아로마산업 새 중심지로 우뚝설 것”

내년 4월 서울에서 아로마 국제박람회 열려
해외아로마학회 회장단 서울行…노하우 공유
주최 측 대한아로마학회와 국제협력 강화키로
위니 AOAA 中부회장 “K-아로마 모멘텀 될 것”
아로마 종사자 11월까지 얼리버드 등록 받아


아로마 엑스포 2026 코리아의 성공개최를 위해 방한한 해외 아로마협회 회장단이 대한아로마학회 관계자들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이은정(가운데) 대한아로마학회 회장, 위니(중앙 오른쪽) AOAA 중국부회장, 리이(중앙 왼쪽) AOAA 홍콩 사무국장과 대한아로마학회 이사들. <사진=대한아로마학회>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 “그동안 아로마 산업의 변방이었던 한국이 내년 아로마 국제박람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성공적 엑스포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습니다.”(위니 아시아아로마학회 중국부회장)

국내 최대 규모의 아로마산업 전문 컨퍼런스 및 전시회인 ‘아로마 엑스포 2026 코리아(AROMA EXPO 2026 KOREA)’가 2026년 4월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아시아아로마학회 등 주요국 아로마협회 회장단이 최근 서울을 방문하면서 엑스포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아로마 엑스포 2026 코리아는 전세계 아로마 전문가, 천연물ㆍ향료 기업, 웰니스 브랜드, 연구자, 바이어 등이 한자리에 모여 향기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국제 교류의 장을 표방했다. 행사는 대한아로마학회(KAEAS)와 아시아ㆍ오세아니아 아로마협회(Asia-Oceania Aroma AssociationㆍAOAA)가 공동 주최한다. 더클라우드(기획 주관), 코리아헤럴드(미디어파트너), 국내외 기관 및 기업 등이 행사에 폭넓게 참여한다.

이중 공동 주최 측인 아시아아로마학회(AOAA) 중국부회장 위니(Winnie Yeung)와 홍콩 사무국장 리이(Li Yi)는 지난달말 서울을 찾아 대한아로마학회(회장 이은정)와 아로마 엑스포 코리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행사의 공동 추진 방향과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이다. 이들은 특히 글로벌 네트워크 공유를 통해 글로벌 아로마산업 육성을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해외 아로마협회 회장단이 헤럴드미디어그룹을 방문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양원찬 더클라우드 대표, 리이 AOAA 홍콩 사무국장, 김영상 코리아헤럴드 사장, 위니 AOAA 중국부회장, 이은정 대한아로마학회 회장. <사진=대한아로마학회>


위니 아시아아로마학회 중국부회장은 지난달말 헤럴드미디어그룹을 방문해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1988년부터 한국과의 인연이 이어져 왔는데, 한국이 아로마 엑스포를 개최할 정도로 아로마 산업에 대한 관심폭이 넓어진 것이 매우 기쁘다”며 “내년 행사가 한국에서 아로마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모멘텀이 되고, 궁극적으론 한국이 아로마 산업의 새로운 중심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했다.

리이 사무국장은 “저는 개인적으론 한국 방문은 처음이지만 한국 측 아로마협회 사람들을 계속 만나오다 보니 친구의 나라로 여겨졌고, (한국이)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그동안의 AAC-AAIC(아로마 학술대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서울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모든 노하우를 공유하겠다”고 했다.

위니 부회장 등 해외 아로마협회 회장단은 이날 미디어파트너사인 코리아헤럴드와의 협업 큰 그림을 논의했고, 아로마 엑스포 2026 코리아 행사의 성공개최를 위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김영상 코리아헤럴드 사장은 “K-팝(POP)으로 세계를 사로잡은 한국의 문화적 힘이 이제 ‘K-아로마’로 이어지길 고대하며, 꼭 그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했다. 코리아헤럴드는 이날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전주 한옥마을의 대표 상품인 고급 모시 조각보를 회장단에 선물로 전달했다.

한편 2026년 4월 7~10일 나흘간 서울에서 펼쳐질 아로마 엑스포 2026 코리아는 ‘아로마의 중심 코리아: K-컬처와 세계와의 연결(Korea, the Center of Aroma: Connecting the World with K-Culture)’를 주제로 전개된다. 이는 아시아 및 세계 아로마 산업의 전문가와 기업,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 아로마 네트워크의 장이다. 아로마테라피와 천연향료, 웰니스 산업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이 행사는 학술대회(AAC-AAIC 2026), 산업 전시회, K-아로마 시향존, 그리고 한국형 웰니스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내년 4월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아로마 엑스포 2026 코리아 이미지.


행사를 주최하는 대한아로마학회는 의사, 약사, 교수, 국제공인아로마테라피스트 등 국내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 단체다. 학회는 국제 아로마테라피 협회(IFA)와의 협력, 정기 학술대회, 세미나 등을 통해 한국 아로마 산업 발전의 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이번 AROMA EXPO 2026 KOREA 조직위원회는 국내외 기관 및 기업, 학술 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K-아로마’의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국제 네트워킹 활동을 전개 중이다.

이 엑스포 행사의 1차 얼리버드 등록은 지난 10월 31일 마감됐지만, 국내 아로마 관련 업계 종사자를 위한 특별 얼리버드 등록은 11월까지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 등록, 부스 신청, 관련 문의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ysk@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