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석 헤더골’ 홍명보호, 가나 평가전 1-0 승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축구 국가대표 A매치 평가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이태석이 첫 골을 성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조용직 가자]홍명보호가 난적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기분좋게 한해 경기일정을 마쳤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전에서 전반전 상대 수비에 막혀 슈팅 단 1개에 그치는 등 답답한 상황이었지만 윙백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의 후반전 헤더 결승골을 잘 지켜 신승을 거뒀다.

이태석은 0-0이던 후반 18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며 헤더슈팅 했다. 머리를 떠난 공은 가나 골키퍼 벤자민 아사레의 가슴 정면으로 튕겼으나 쇄도한 탄력이 담긴 공은 그의 어깨를 넘어가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이태석은 2002 한일 월드컵 4강 주역 중 한 명인 이을용 경남FC 감독의 장남이다. 지난해 11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쿠웨이트전을 통해 태극마크를 달고 데뷔했다.

후반 26분에는 교체출전한 황희찬이 본인이 얻은 페널티킥을 시도했지만 가나 골키퍼에 막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의 한국은 73위 가나와 통산 전적에서 4승 4패로 균형을 맞췄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맞대결에서 당한 2-3 패배도 설욕했다.

홍명보호는 지난 달 파라과이전과 이달 14일 볼리비아전에서 각각 2-0으로 승리한 데이어 올해 마지막A매치인 가나전도 승리하며 A매치 3연승을 거뒀다. 이제 2026 북중미 월드컵전까지 내년 3월 두 차례의 평가전을 남겨두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은 홍명보호는 유럽파 정예로 나선 하반기 A매치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홍명보호 출범 이후 전체 A매치 성적은 12승 5무 2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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