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오픈AI 등 경쟁사와의 성능 격차 좁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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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이 지난 18일 공개한 제미나이 3. [구글 홈페이지 갈무리] |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알파벳 주가가 ‘제미나이 3(Gemini 3)’ 효과에 강세를 보였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알파벳A 주가는 전일 대비 3% 상승한 292.81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공개된 구글의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3’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미나이 3은 약 8개월 전 선보인 제미나이 2.5의 뒤를 잇는 차세대 대형언어모델(LLM)이다. 오픈AI·앤트로픽 등 경쟁사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구글의 핵심 전략 모델로 평가된다. 구글 검색, 제미나이 앱,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등 주요 서비스 전반에 단계적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구글은 제미나이 3에 대해 “복잡한 질문에도 더 나은 답변을 제공하며, 사용자 의도나 맥락을 파악하기 위해 필요한 프롬프트 입력량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영상·음성까지 아우르는 멀티모달 처리 능력이 대폭 강화된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글로벌 투자은행 D.A. 데이비드슨은 전날 보고서에서 “제미나이 3은 현 세대 프런티어 모델 중에서도 최첨단(state-of-the-art)”이라며 “오픈AI 등 경쟁사 모델에 필적하는 강력한 경쟁자”라고 평가했다. 고 평가했다. 다만 알파벳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제미나이 3은 구글이 그간 경쟁사 대비 존재했던 LLM 성능 격차를 좁히는 데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AI 오버뷰와 제미나이 서비스의 견조한 채택 지표는 구글이 경쟁 속에서도 사용자 유입을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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