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다수 당선’ 오차범위 내 우세
민주 43%·국힘 24%…구도 유지
이 대통령 국정지지도 소폭 오른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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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여당 후보의 다수 당선을 바라는 응답이 야당 후보의 다수 당선 기대 답변보다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21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내년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42%가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5%다. ‘모름·응답 거절’은 23%로 집계됐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71%는 여당 후보 다수 당선을, 보수층의 70%는 야당 후보 다수 당선을 각각 기대했다. 중도층에서는 ‘여당 후보’(44%) 응답이 ‘야당 후보’(30%)를 앞섰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야당 후보’(31%) 응답이 ‘여당 후보’(17%)보다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우선 서울에서는 여당 후보 40%, 야당 후보 36%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야당 후보’(42%) 응답이 ‘여당 후보’(34%)보다 높았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0%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0%로 나타났다. ‘의견 유보’는 10%였다. 직전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1%p 올랐고, 부정 평가는 2%p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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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34%)가 1위를 차지했다. ▷경제·민생(14%) ▷직무 능력·유능함(4%) ▷APEC 성과(4%) ▷추진력·실행력·속도감(4%) ▷소통(3%)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는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12%) ▷대장동 사건·검찰 항소 포기 압박(11%) ▷경제·민생(9%) ▷부동산 정책·대출 규제(7%) ▷독재·독단(6%) ▷친중 정책·중국인 무비자 입국( 6%) ▷외교(5%) 순으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3%, 국민의힘은 24%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 개혁신당은 각각 3%, 진보당 1%, 무당층은 26%다. 8월 중순 이후 여당 40% 내외, 국민의힘 20%대 중반 구도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접촉률은 46%, 응답률은 12.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