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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바이오로직스 제1바이오캠퍼스 조감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변경 상장을 실시한 첫날인 24일 오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오전 9시 26분 기준 12만원(6.68%) 하락한 166만9000원에 거래됐다. 주가는 6만2000원 하락한 173만5000원으로 장을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변경 상장과 함께 거래가 재개됐다. 회사는 지난 5월 발표한 인적분할 계획에 따라 투자·자회사 관리 부문을 떼어내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신설했다. 이후 8월 증권신고서 제출한 뒤 임시주총 의결 등을 거쳐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
삼성에피스홀딩스 역시 이날 재상장되며 주식 거래가 재개됐다. 같은 시각 주가는 12.27%(7만5000원) 하락한 53만6000원에 거래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인적분할을 계기로 상승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인적분할 직전 삼성바이오로직스 시가총액은 86조9035억원이다. 분할비율(65:35)로 단순 계산 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56조4873억원이다. 증권가에서 바라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적정가치(96조6000억원)를 고려하면 71.0% 정도 주가가 상승할 여력이 있는 셈이다.
증권가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핵심 사업에 집중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이해 상충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유안타증권과 IBK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각 200만원, 209만원을 제시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내년 연간 실적으로 매출액 5조3905억원, 영업이익 2조2318억원을 전망했다. 분할되면서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실적은 올해 10월까지만 반영됐고 11월부터는 분할돼 제거했다는 설명이다.
이달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6년부터는 온전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이익이 다 반영되는 첫해로 4공장 풀가동에 따른 레버리지 및 고환율 효과가 지속되면서 연간 40%대의 영업이익률 시현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6공장 창공과 지속적인 대규모 신규 수주는 주가 상승 모멘텀(상승 동력)이라고 내다봤다.이 연구원은 현재 미국 상·하원을 통과하고 대통령 승인이 남은 미국 생물보안법에 대해 “아직 본격적이지는 않지만 미국 내 중국계 공급망의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들이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 수혜를 받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순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가치는 인적분할 이후 높아질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마진율이 낮은 바이오시밀러 부문이 분할되면서 CDMO 사업의 높은 수익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근 3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23.2%로 글로벌 주요 CDMO 기업 평균인 11.8%를 큰 폭으로 상회한다”며 “높은 성장세를 뒷받침하는 건 견조한 수주 실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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