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강정항에선 택시 불법 행위 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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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지룽항은 출입국, 세관검사도 빠르고 항구 바로 옆에 도심과 전통시장 등이 있어 서비스 교육이 철저하고 택시 등의 불법행위가 없다. |
[헤럴드경제(지룽)=함영훈 기자] 코스타세레나 크루즈 등 많은 대형 여행선박들이 모항(최초 출발항)으로 삼거나 기항(단기여행을 위해 정박)하는 대만 북서부 지룽(기륭)항은 수도 타이베이에서 30㎞ 가량 떨어진 대표적인 무역항,여객항이다.
세계 전역에 반도체와 전자부품 수출은 모두 이곳을 통해 이뤄진다. 특히 최근들어 동남아, 홍콩, 부산, 일본 등을 잇는 국제 크루즈 관광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형 크루즈선이 지난해에만 지룽항에 330여 차례 입항했다. 크루즈 관광객만 79만명으로 부산항에 5배 수준이다. 펜데믹을 거쳐 리오프닝 이후 2023년 이후 계속 늘어 올해 90만명 달성도 내다본다.
코스타세레나 크루즈를 타고 홍콩을 떠나 제주로 가는 길에 지룽항에 내리면, 곧바로 도시 번화가, 전통시장 등과 연결되기 때문에, 지난 14일 이곳을 찾은 많은 글로벌 관광객들은 크루즈 당일 관광지로 매우 편리하고 출입국 절차도 기항한 손님과 새로 탑승하는 승객을 분리해 매우 효율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제주 강정항에서 활개를 치고 있는 택시의 승차거부, 불공정행위 등 불법행위는 지룽항에선 엄두도 내지 못할 정도로 이미 택시기사들의 기본이 몸에 배어 있고, 스마트한 태도로 손님을 응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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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루즈에서 본 부산항 |
부산·경남 사절단이 지룽항의 비결을 배우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특히 김해시는 최근 지룽항을 찾아 크루즈 관광수요를 김해로 연결하기 위한 벤치마킹까지 나섰다.
지룽시 당국은 출입국, 세관검사, 교통, 응대 서비스분야 등에서 여행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터미널을 현대식으로 꾸며 스마트함을 더했다.
특히, 항구 사용료 할인과 서비스 요금 면제 등 다양한 지원과 혜택, 적극적인 유치 노력도 기울였다고 한다.
부산·경남도 지룽항처럼 최근 크루즈 수요 증가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측면의 크루즈 확대를 위한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다.
올해 부산항도 크루즈 방문객이 2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대만 지룽항 못지않은 정책적 지원과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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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항 단거리 택시 승차장에 택시들은 많은데 운전자는 없고, 손님을 자연스럽게 순차적으로 태우는 일이 없다. 브로커들이 승객에게 다가가 가격흥정을 하고 운전자를 어디있는지 알수가 없다. 당국은 한국 크루즈산업을 망치는 이 제주 택시 불법행위 방치하고 있다. |
무엇보다 기항 손님들을 관광지로 연결하는 택시기사들이 자기들끼리 담합해서 공정가격 불이행, 골라태우기, 승차거부, 단거리승차장 점거 등 불법행위 부터 발본색원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