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공사, ‘스마트네이션 엑스포 2025’서 공간정보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

말레이시아 현지서 창업기업 3곳 투자·협약 성과
글로벌 벤처와 협력 통해 한국 공간정보기술 알려


한국국토정보공사와 공간정보 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 ‘스마트네이션 엑스포 2025’ 현장.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 제공]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가 한국의 공간정보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견인하기 위해 ‘스마트네이션 엑스포 2025’에 참가했다.

LX공사는 지난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이번 엑스포에 참여해, 자사 공간정보 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 3곳과 함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번 참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특화역량 BI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엑스포에 동행한 기업은 드로미, 카탈로닉스, 베스텔라랩 3곳이다. 이들은 글로벌 벤처투자사인 심산벤처스와 액셀러레이터 스타트런의 지원을 받아 현지 유관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을 논의했다.

드로미는 말레이시아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 구축을 주도하는 ‘Smartsel’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실증사업(PoC)을 위한 비밀유지협약(NDA)도 맺었다. 이를 통해 드로미는 동남아 시장 첫 진출을 실현하게 됐다.

카탈로닉스는 말레이시아 디지털경제공사(MDEC)와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정부 주도의 기술 상용화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고, 현지 파트너사들과의 세부 사업 논의도 이어갈 계획이다.

베스텔라랩은 말레이시아 국가지식재산청 산하 정부기관인 MRANTI로부터 자율주행 및 도로주차관리 시스템 제안을 요청받으며, 향후 현지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태범 공간정보 창업지원센터장은 “이번 엑스포는 국내 혁신 공간정보기술을 해외 시장에 소개할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였다”며 “글로벌 진출을 원하는 창업기업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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