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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성훈 배우자이자 일본 모델 야노시호. [유튜브 야노시호 캡처] |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모두가 (유튜브를) 봐 주신 덕분에 남편이 정말 부유해졌다” (추성훈 배우자, 모델 야노 시호)
글로벌 동영상 커뮤니티 유튜브가 2025년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톱 10을 공개했다. 1위에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오른 가운데, 올해도 10위권 내 방송인이 대거 포진했다. ‘일반인’으로 시작한 유튜버는 3명에 불과해, 지난해보다 줄었다.
유튜브 구독자 수는 수익과 무관치 않은 많다. 유튜브가 방송인들의 ‘확실한’ 수익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일반인 유튜버와의 격차도 점점 커지고 있다.
유튜브, 3일 ‘2025 연말 결산 리스트’와 함께 올해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를 발표했다.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는 매년 1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구독자 수 증가 기준으로 선정된다. 올해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1위에는 추성훈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1월 유튜브 공식 채널을 개설한 추성훈은 ‘아조씨의 여생’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7개월 만에 구독자 180만 명을 모아 화제를 모았다. 이날 기준으로는 198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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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지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 |
2위는 무속인 ‘백두장군’, 공동구매 인플루언서 ‘슈블리맘’, 보이스피싱 팀장 ‘린자오밍’, ‘대치동 엄마 제이미맘’ 등 다양한 페르소나 코미디로 주목 받은 코미디언 이수지의 채널 ‘핫이슈지’가 차지했다.
▷3위는 어썸엔터테인먼트의 교양채널 ‘지식인사이드’ ▷4위는 게임 BJ로 시작해 1700만 구독자를 모은 ‘보겸TV’ ▷5위는 코미디언들이 MBC 12층 골방에서 촬영했다는 의미의 ‘십이층’ 채널 ▷6위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흑백요리사’의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셰프 안성재의 ‘셰프 안성재’
▷7위는 AI로 만든 햄스터 캐릭터가 현실적인 회사 생활을 그리는 ‘정서불안 김햄찌’ ▷8위는 가수 카더가든의 ‘카더정원’ ▷9위는 어썸엔터테인먼트의 또 다른 교양채널 ‘보다’ ▷10위는 여행 유튜브 채널 ‘서재로36이었다.
10위권 내 비 방송인, 비 기업형 유튜브 채널은 보겸TV, 정서불안 김햄찌, 서재로36 등 3개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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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톱 10 [유튜브 제공] |
2020년 이전만 하더라도 일반인 유튜버가 대세를 이루던 유튜브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 셀럽 및 연예인 채널이 우후죽순 늘며 방송인들 중심으로 흘러가는 양상이다. 이들은 유명세를 무기로 단기간 내 수만, 수십만 구독자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1년 블랙핑크 출신 가수 제니가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뒤 첫 영상을 공개하자, 단 12시간 만에 100만 명의 구독자가 모였고, 지난해 12월에는 BTS 정국이 반려견 유튜브 채널을 SNS에 언급하자, 별다른 공식 발표 없이도 하루만에 40만 구독자가 모였다.
유튜브 생태계는 전형적인 압정형 구조를 취하고 있다. 상위 10% 미디어 창작자가 벌어들이는 수입이 전체 미디어 창작자 수입의 50%를 차지한다. 높은 수익을 기대하고 뛰어드는 일반인이 적지 않지만, 실상은 한 달에 100만원도 벌기 힘든 이들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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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로이터·연합뉴스] |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올해 초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상위 1%에 해당하는 1인 미디어 창작자 247명의 총 수입은 약 3271억원으로, 전체 1인 미디어 창작자 수입의 18.3%를 차지했다. 이는 2019년 상위 1% 수입(약 127억원)보다 30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