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에 금융지원 신청 절차 마쳐
자율협의회, 사업재편 계획 검토
지원 대상 기업 선정 여부 결정해
공동 실사 후 구체 방안 마련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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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전경 [롯데케미칼 제공] |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한국산업은행은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의 사업재편계획 지원을 위한 자율협의회를 소집한다고 3일 밝혔다.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은 지난달 26일 산업통상부에 사업재편 계획 심사를 신청한 데 이어 이날 금융지원 신청 절차도 마쳤다. 채권금융기관은 사업재편 지원 협약에 따라 양사의 선제적 사업재편 계획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 금융지원 방안을 수립하는 절차에 착수한다
이에 따라 산은은 회사별로 채권금융기관 자율협의회를 소집해 각 사가 제출한 사업재편 계획과 사업재편 지원 협약 신청 내용을 논의하고 사업재편 대상 기업 선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자율협의회가 이들 기업을 사업재편 대상으로 선정하면 회사와 공동으로 실사를 진행해 사업재편 계획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사업재편 계획 이행을 위한 회사 및 모회사의 자구계획과 채권금융기관의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은 금융지원 신청 과정에서 자율협의회가 사업재편 계획 검토를 위해 진행하는 실사 절차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확약했다. 사업재편 계획을 충실하게 이행하고 회사의 재무안정화과 지속가능성 확보에 필요한 자구계획도 충분히 마련하기로 했다.
이들은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등 경쟁력 강화 투자에 필요한 신규자금, 정상적인 영업활동 영위와 시장성 차입금 등을 원활하게 거래하기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산은은 설명했다.
산은 측은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이 이번 사업재편 계획 수립과 이행을 통해 과잉설비 감축 및 고부가 전환, 재무건전성 확보, 지역경제 및 고용 영향 최소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모든 이해당사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