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상상마당, 벌써 20살…“매년 320만명에 문화 경험”

축하 공연·네트워킹 행사…기념 도서 발간도


강병인 캘리그라피 작가가 KT&G 상상마당 20주년을 기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KT&G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KT&G는 지난 3일 ‘KT&G 상상마당 홍대’에서 20주년 성과를 공유하고, 기념 서적 출간 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캘리그라퍼 강병인의 퍼포먼스와 밴드 크라잉넛의 축하공연, 상상마당 지원사업 출신 아티스트들의 네트워킹 세션이 열렸다.

2005년 온라인 커뮤니티로 시작한 KT&G 상상마당은 홍대의 오프라인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상상마당은 현재 논산, 춘천, 대치, 부산 등 5곳으로 늘었다. 연간 320만명이 넘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2007년부터는 국내 유수의 단편영화를 발굴·지원하는 ‘대단한 단편영화제’를 운영하고 있다. 총 8465편의 영화가 출품됐다. 누적 관객 수 1만7918명을 기록하며 국내 대표 단편영화제로 입지를 굳혔다.

인디 음악계의 재능을 발굴하는 ‘밴드 디스커버리’, ‘나의 첫번째 콘서트’ 등도 꾸준하다. 또 국내 대표 사진가 지원 프로그램인 ‘SKOPF’를 통해 누적 54명의 사진가를 선정해 전시 기회를 제공했다.

이런 활동을 인정받아 상상마당은 2015년과 2023년, 메세나 대상 ‘대통령 표창’을 두 차례 수상했다.

방경만 KT&G 사장은 “앞으로도 ‘상상’이라는 이름처럼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며,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T&G가 지난 3일 상상마당 2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었다. 강병인 캘리그라퍼의 퍼포먼스 작품을 배경으로 강병인(가운데) 작가, 배수민(오른쪽 일곱번째) KT&G 지속경영본부장을 비롯한 예술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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