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가 진짜 기회다”…‘초대형 이벤트’ FOMC 앞두고 코스피 4100선에서 등락 [투자360]

8일 코스피 개장 이후 소폭 반락
FOMC 경계 속 외국인 매물 출현
코스닥은 강세 이어가 ‘929.09’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코스피 지수가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미국 기준금리 결정과 오라클·브로드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 경계감이 강화한 탓으로 풀이됐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2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3포인트(0.04%) 내린 4098.3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22% 오른 4109.25에 개장했으나 이후 소폭 하락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은 3371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83억원, 918억원 순매도 중이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지만 국내 증시가 연동된 흐름을 보이지 못하는 모습이다. 지난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2% 오른 4만7954.99포인트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9% 뛴 6870.40포인트, 나스닥지수는 0.31% 상승한 2만3578.13포인트로 집계됐다.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 경계감이 강화하는 모양새다.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오는 9~10일 개최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오라클(11일)과 브로드컴(12일)의 실적 발표도 앞두고 있다.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0.18% 오른 10만8600원에 거래되는 반면에 SK하이닉스는 1.29% 내린 53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1.53%), 기아(1.62%),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8%)는 오르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0.61%), 현대차(-0.48%), 두산에너빌리티(-4.23%), KB금융(-1.22%)은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강보합,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 HD현대중공업은 약보합권이다. KB금융, SK하이닉스는 1%대, 두산에너빌리티는 4%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5포인트(0.47%) 오른 929.09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9억원, 264억원 순매수 중이고, 기관은 29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앞둔 알테오젠은 2.85% 오른 46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알테오젠은 임시 주총에서 코스닥 상장폐지 및 코스피 이전 상장에 대한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에코프로비엠(3.16%), 에코프로(10.32%)는 상승 중이고, 에이비엘바이오(-0.16%), 레인보우로보틱스(-0.80%)는 하락하고 있다.

환율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0원 오른 1472.8원으로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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