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아파트 외벽 누수·균열 즉시 진단… 펜테크, ‘AIREKA’ 공식 출시

▶좌측부터 ㈜펜테크 김진수 대표, ㈜넥스비전랩 김성한 대표


건축물 유지관리 전문 기업 ㈜펜테크(대표 김진수)가 AI 기술기업 ㈜넥스비전랩(대표 김성한)과의 협력을 통해 아파트 외벽 누수 및 균열을 즉시 진단하는 솔루션 ‘AIREKA(에어레카)’를 공식 선보였다. AIREKA는 기존 육안 점검의 한계를 뛰어넘어 정확한 데이터 기반의 유지관리를 가능하게 하며, 노후 건축물 증가에 따른 아파트 외벽 관리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주목된다.

지난 12월 1일 광명 테이크호텔에서 진행된 기술 발표 행사에서는 ㈜펜테크의 AIREKA 진단 솔루션이 최초 공개되어 참석자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그동안 아파트 외벽 관리는 고층 점검의 어려움과 육안 점검의 부정확성으로 인해 누수나 균열 발생 시 정확한 원인 규명이 어려웠다. 이로 인해 시공업체와 공사 범위 및 비용에 대한 의견 차이가 반복되는 문제점이 상존했던 만큼, 이날 공개된 드론 촬영 영상과 AI 분석 화면은 고질적인 외벽 관리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해법으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행사에는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고문이자 ㈜부영씨앤씨 정익수 회장이 참석해 “아파트 외벽 유지관리의 중요성과 향후 기술 발전 가능성”을 강조하는 격려사를 전하며 자리를 빛냈다.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정익수 고문


AIREKA의 핵심 기술은 시설물 유지보수 전문 기업인 ㈜펜테크의 노하우와 드론 기반 외벽 촬영 기술 및 인공지능 분석 엔진을 결합한 ㈜넥스비전랩의 기술력에 기반한다. 먼저 넥스비전랩의 고해상도 드론 영상에서 AI가 균열의 위치, 폭, 길이를 자동 판독하고, 외벽 전체를 3D로 재구성해 시공 전·후 동일 위치를 자동 비교 분석하는 정량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관리 주체는 명확한 데이터를 근거로 시공업체와 협의할 수 있으며, 점검 과정의 정확도를 높이고 시공 후 품질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불필요한 논쟁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되었다.

더 나아가, AIREKA는 정확한 진단 이후 공정까지 모두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동되는 ‘원스톱 유지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펜테크가 보수, 재도장, 방수 작업까지 직접 수행함으로써 진단-시공-결과 관리가 일관되게 이뤄진다. 특히 ㈜펜테크의 프리미엄 방수페인트는 AIREKA와 결합하여 높은 시너지를 발휘한다. 미세 균열을 효과적으로 메우는 고탄성 소재와 강력한 내후성을 갖춘 이 제품은 외벽 누수 재발 방지에 특화되어 있으며, AI의 정밀 진단을 통해 방수페인트가 ‘정확한 위치에, 정확한 양으로’ 시공됨으로써 방수 효과가 크게 증대된다.

㈜펜테크 김진수 대표는 “누수 민원의 가장 큰 어려움은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공사가 진행되는 것”이라며, “AIREKA는 보수가 필요한 위치를 명확히 제시하고, 펜테크 방수페인트가 그 문제를 정확하게 해결하는 방식으로 건축물 유지관리 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한 “진단부터 보수, 방수까지 모든 과정을 한 회사가 책임지는 만큼 관리소장의 부담이 경감되고, 시공 품질 또한 투명하게 관리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넥스비전랩 김성한 대표는 “펜테크와 협력하여 이미지 기반 균열 탐지 알고리즘, 외벽 디지털 스캔 엔진, Before/After 분석 모델 등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물 생애주기를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할 수 있는 AI 기술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펜테크는 향후 모바일 앱 기반의 실시간 공유 기능과 자동 리포트 전송 시스템을 도입하여 아파트 단지 관리 효율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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