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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페이 플러스 결제 모습 |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글로벌 결제 서비스 알리페이플러스는 한국 내 결제의 거래 건수와 결제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16% 성장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 제주, 부산 등 주요 관광 도시에서 알리페이플러스를 통한 결제가 두드러졌다. 특히 2025년 한 해 동안 뷰티 클리닉, 대중교통, 식음료 부문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을 제외하고 알리페이플러스를 통한 최다 결제 여행객 국적은 홍콩, 말레이시아, 일본, 마카오, 필리핀 순으로 집계됐으며, 이들의 결제 건수와 총결제액 모두 빠르게 증가했다.
2025년 11월 기준, 알리페이플러스는 해외 21개의 디지털 월렛 및 은행 앱을 국내 200만 여개 가맹점과 연결하여 관광객들이 자국에서 사용하던 앱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난 9월부터는 일본 여행객들이 알리페이플러스 로고가 있는 국내 매장에서 손쉽게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 인바운드 알리페이플러스 결제 순위는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터치앤고 e월렛), 일본(페이페이)이 빅4를 형성했고, 마카오(엠페이), 필리핀(지캐시)이 뒤를 이었다.
국내 알리페이플러스 결제액이 가장 높은 도시는 서울, 제주도, 인천, 경기도, 부산 순이었다.
결제분야별로는 ▷대중교통 건수 120%, 총 결제약 23%, ▷뷰티 건수 90%, 총 결제액 123%, ▷외식(F&B) 건수 47%, 총 결제액은 54% 각각 증가했다.
알리페이플러스는 중소상공인 중심으로 국내 약 200만 곳의 가맹점을 지원하고 있으며, 관광객들은 다양한 상황, 즉 한국 도착 시 인천국제공항에서 공항 리무진버스 이용에서부터 메가커피 등 카페 및 편의점에서의 식음료 구매와 전국 화장품 및 스킨케어 매장 쇼핑에 이르기까지 알리페이플러스를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웨이샤오 쟝(Weixiao Jiang) 알리페이플러스 북아시아·북아메리카 총괄은 “알리페이플러스는 지속가능한 여행을 목표로, 현지 상권의 성장은 물론 관광객이 평소에 사용하던 월렛만으로 해외에서도 쉽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AI 기반 솔루션을 통해 모든 규모의 가맹점이 해외 관광객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한객들은 알리페이플러스 제휴 월렛을 통해 서울의 약 7만여 대의 택시와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100여 개 공항 리무진에서 결제할 수 있다. 또한 제주도에서는 1200대 이상의 버스, 대구에서는 1만5000대가 넘는 이즐(eZL) 택시에서 알리페이플러스를 통한 디지털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알리페이플러스 제휴 월렛인 알리페이의 미니프로그램을 활용해 코레일네트웍스에서 기차표를 구매할 수 있으며, 4일권과 6일권 두가지 권종의 NAMENE X Alipay+ 교통패스카드를 구매하여 인천공항 CU편의점에서 수령하여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전용 K-뷰티 미니프로그램을 활용해 쁨(PPEUM), 톡스앤필(Toxnfill), 지유(GU) 등 1500여 곳의 클리닉 예약도 가능하다.
알리페이플러스는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페이를 100여개 해외 시장과 연결해, 한국 이용자들이 국내에서 사용하던 월렛을 해외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페이 이용자는 알리페이플러스의 NFC 결제 솔루션을 통해 전 세계 1억5,000만 개 이상의 마스터카드 가맹점에서 비접촉 결제를 사용할 수 있다.
앤트인터내셔널의 글로벌 월렛 게이트웨이인 알리페이플러스는 e월렛 및 은행 앱을 포함한 전 세계 40개 모바일 결제 파트너에 등록된 18억 개 이상의 사용자 계정을 100개 이상의 시장에 분포한 1억5000만 개 이상의 가맹점과 연결하고 있으며, 11개국의 현지 (QR) 네트워크와도 제휴하고 있다.
한국이 최근 인기 관광지로 각광을 받음에 따라 알리페이플러스는 아이오로라(i-Aurora)와 같은 현지 기업들과 협력해, 외국인 방문객이 평소 사용하던 모바일 결제 월렛으로 한국에서도 원활한 결제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미 자국에서부터 알리페이플러스 제휴 월렛을 사용해온 관광객들은 명동 야시장 노점상을 포함한 국내 다양한 가맹점에서 아이오로라의 ‘나마나(NAMANE)’ 결제 QR 코드를 스캔해 현금 없이도 결제를 할 수 있다.
아이오로라 장영수 대표이사는 “알리페이플러스와의 파트너십은 관광지, 전통시장 등 어디에서나 QR 코드 결제를 도입할 수 있게 함으로써, 노점 상인과 상점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글로벌 여행객들과 연결 될 수 있게 지원한다”며 “고객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디지털 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양사는 중국 관광객이 알리페이로 지하철과 버스요금을 결제할 수 있는 알리페이플러스 교통카드 출시를 위해서도 협력해오고 있다.
알리페이플러스와 아이오로라는 케이팝 콘서트, 체험, 전시, 상품 등을 하나의 생태계로 통합해, 사용자가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문화 콘텐츠를 쉽게 즐길 수 있는 테크-컬처(tech-culture) 플랫폼 ‘STAN’의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한편 알리페이플러스는 신세계그룹과도 오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신세계백화점과 면세점, 주요 계열사에서 알리페이플러스를 결제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신세계는 알리페이 플러스 제휴 전자지갑으로 결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 캠페인과 각종 혜택을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신세계디에프 곽종우 마케팅 담당은 “알리페이플러스와의 협력을 통해 전세계 고객층을 확대하고, 신세계만의 독점적인 혜택과 편리한 쇼핑 및 결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신세계의 선도적인 면세 및 리테일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