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푸른코끼리’,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수상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확산 공로 인정
2020년부터 초등학생 16만명 교육
예방교육 받은 학생 가해율 14.3%↓


박봉수(오른쪽) 삼성전기 부사장이 12일 ‘2025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에서 홍옥수 한국과학창의재단 부장으로부터 교육기부 대상을 받고 있다. [삼성전기 제공]


삼성전기는 12일 청소년 교육 사업 ‘푸른코끼리’로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은 교육기부 활성화와 문화 확산에 공헌한 기관이나 개인에게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여하는 정부 공식 포상이다.

삼성전기는 ‘푸른코끼리’로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을 확산하고, 정부·NGO 협력 모델을 구축한 점을 인정받았다. 올해 선정된 30개 기관 중 기업은 삼성전기가 유일하다.

푸른코끼리는 청소년 대상 사이버폭력 예방교육과 피해 학생 치유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0년부터 주관사인 삼성전기를 비롯해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참여하고 있다.

수도권 중심으로 실시하던 예방교육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연령별 맞춤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는 등 2020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초등학생 16만명에게 온·오프라인 교육을 제공했다. 푸른코끼리 예방교육·상담·캠페인에 참여한 청소년·교사·학부모는 누적 약 160만명에 달한다.

삼성전기는 ‘푸른코끼리’ 예방교육을 받은 학생들의 사이버폭력 방어 행동은 34.7% 증가하고 가해율은 14.3%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사이버폭력으로 불안과 대인기피 증상을 보이던 윤설(15세·가명) 양도 전문 상담·치료 지원을 받으며 일상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2023년에는 교육부·성평등가족부·경찰청·푸른나무재단·사랑의열매와 6자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이버폭력 예방과 청소년 보호를 위한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또한, 동작구청, 동작관악교육지원청, 동작경찰서, 푸른나무재단과 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 구조 강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푸른코끼리는 이달 12~14일 경기도 수원메쎄에서 열리는 ‘2025 온동네 교육기부 박람회’에 참가해 주요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푸른코끼리 예방교육의 핵심 내용을 학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보드게임, 룰렛, 캐릭터 인형 DIY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예방교육 구성, 딜레마 토론 방식, 상담·치유 지원 체계, 주요 성과 지표 등도 선보인다.

한편,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 교육 중심 활동으로는 ▷삼성청년SW·AI아카데미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푸른코끼리 ▷기능올림픽기술교육과 같이 청소년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C랩(인사이드/아웃사이드) ▷상생펀드·ESG펀드 조성 ▷협력회사 인센티브 지급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삼성 안내견 사업 ▷나눔키오스크 ▷삼성 다문화청소년 지원 사업 ▷삼성 노인 디지털 교육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김현일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