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만에 28% 폭등한 삼성화재…오늘 폭락해 제자리로, 무슨 일?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삼성화재 주가가 11일 장 막판 상한가에 가까울 정도로 폭등했으나 12일 다시 급락해 주가가 제자리로 돌아왔다.

삼성화재는 11일 정규장 막판 동시호가 10분 사이 주가가 28.31% 급등해 전날(49만1000원) 대비 28.31% 급등한 63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하루 종일 큰 변동 없이 횡보했는데 갑자기 큰 폭으로 치솟은 것이다. 이에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11일 넥스트트레이드가 시작되면서 주가는 곧바로 곤두박질쳤고, 53만2000원으로 넥스트트레이드를 마감했다.

12일에는 그나마 남은 상승액마저 대부분 반납하며 주가가 제자리로 되돌아왔다. 이날 오전 10시38분 기준 주가는 49만2500원으로 상승 전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매도 상위 창구에는 외국계 증권사 JP모건이 최상단에 위치했다.

시가총액이 30조원이나 되는 삼성화재 같은 대형주가 이처럼 큰 폭의 주가 변동을 보이는 것은 이례적이다. 일각에서는 주문 실수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업계에서는 12월 선물옵션 만기일 차익거래 청산 물량이 대량으로 쏟아지면서 가격이 크게 움직였을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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