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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어보인 신민재 [뮌헨 SNS 캡처] |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김민재가 소속한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구단이 한국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내야수 신민재에게 뮌헨 유니폼을 깜짝 선물했다. 이에 신민재도 LG 유니폼을 답례로 꺼냈다.
뮌헨 구단은 1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민재가 민재에게’라는 제목을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뮌헨 관계자는 최근 서울 잠실구장을 방문해 신민재에게 상자 하나를 전달했다. 상자 안에는 김민재의 사인이 담긴 뮌헨 유니폼이 있었다.
유니폼에는 김민재의 등번호인 3과 이름 ‘MINJAE’가 새겨져 있었다. 신민재는 “유니폼까지 선물해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한 뒤 유니폼을 입고 기념 촬영을 했다. 이어 “저도 답례로 유니폼을 준비했다”며 LG 트윈스 유니폼을 꺼냈다. 등에는 ‘김민재’와 ‘3’을 새겼다.
신민재는 직접 사인을 한 뒤, “같은 민재로서 앞으로도 선전을 기원하겠습니다. 민재 화이팅!”을 외쳤다.
앞서 뮌헨 구단은 지난 10일 SNS를 통해 신민재의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을 축하했다. 게시물 상단에는 ‘축구는 김민재, 야구는 신민재’라는 글귀를 새겼다. 하단에는 ‘신민재 선수의 골든글러브 수상을 축하합니다. from 김민재 구단 바이에른 뮌헨’이라고 썼다.
동명의 선수 이름에서 착안해 종목을 교차한 재치있는 선물·축하 이벤트가 마련돼 양 종목 팬들이 모두 즐거운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