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전국 시 단위 최초 대학생에 생활비 연간 최대 350만 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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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광양시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고 대학생의 안정적인 학업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대학생 생활비 장학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전국의 일부 군 단위 지자체가 주소지를 둔 대학생에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례는 있지만, 시 단위 지자체가 대학생 모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경우는 최초이다.
지급 기준은 부·모 또는 보호자, 학생 본인 모두 공고일 기준 광양시에 3년 이상 주소를 둔 경우를 원칙으로 하되, 학생의 경우 다른 지역 대학 진학에 따른 거주지 이전 등 불가피한 사유에 대해서는 일부 예외를 인정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만 34세 이하의 (전문)대학교 재학생이며, 성적 기준은 직전 학기 C학점 이상, 지원 횟수는 편입학·재입학을 포함해 최대 8학기까지 가능하다.
지원 금액은 소득기준(기초·차상위, 1~3구간, 4~6구간, 7~8구간, 9구간, 10구간) 및 학생 거주기간(7년 이상 100%, 3년 이상 5년 미만 70%, 3년 미만 50%)을 고려해 연 200만 원을 기준으로 소득 구간별 30만 원씩 증액 지급한다.
소득 분위가 10분위에 해당하고 거주 기간이 3~5년일 경우엔 100만 원이 지급된며, 기초·차상위 계층의 경우에는 최대 연간 350만 원이 차등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기존 등록금 중심 장학금과 달리 주거비·교재비·식비 등 대학 생활 전반에 필요한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는 데 중점을 둔 것이 특징으로, 경제적 여건상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