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 하한가 직전까지 하락
23일 오전 10시 1분 가량 지나 화염
23일 오전 10시 1분 가량 지나 화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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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노스페이스 우주발사체 ‘한빛-나노’가 발사 생중계 영상에서 폭파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장면이 순간 포착됐다.[이노스페이스 유튜브]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 주가가 23일 로켓 발사 직후 급 추락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1분 이노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27.3%(4100원) 하락한 1만 860원에 거래 중이다.
이노스페이스는 오전 10시 첫 상업 발사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20.0%(3010원) 뛴 1만 8010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발사 직후 화염이 포착되자 급락으로 바뀌었다.
이노스페이스는 23일(한국시간) 오전 10시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소형 발사체 ‘한빛-나노’의 첫 상업 발사를 시도했다.
발사 시간은 당초 이날 오전 3시 45분을 목표로 했으나, 현지 비 예보로 미뤄졌다. 이노스페이스는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어 발사 운용 절차가 재개됐다. 정상적으로 수행 중”이라며 “이를 감안해 발사 시각을 오전 10시로 설정했다”고 했다.
비가 내리는 중 발사 운용을 강행하면, 추진제(연료·산화제) 충전 중 로켓이 비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정상 작동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비가 그칠 때까지 운용을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는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로 발사를 생중계했다.
그러나 발사 후 1분여까지 발사가 진행됐지만 이후 하늘로 솟구치는 도중 예기치 못한 현상이 감지됐고, 발사 중계도 갑자기 종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