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 직원수 작년 대비 10% 증가…총 295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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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경기 불황 속에서도 남가주 한인은행의 직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최근 자료를 집계한 결과 올해 2분기 기준 남가주 소재 6개 한인은행의 총 직원수(정직원 기준)는 2956명으로 직전분기(2884명)대비 2.5%, 전년동기 (2690명) 대비 9.89% 증가했다.불황 속에서도 타 지역 영업망을 확대하면서 직원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별로는 뱅크오브호프가 총 1467명으로 2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3%와 17.64% 늘었다.

직전분기 대비 큰 차이가 없지만 전년동기 대비 대폭 증가한 것은 하와이주 테리토리얼 뱅크 인수를 완료하면서 직원 200여명을 흡수했기 때문이다.

뱅크오브호프에 이어 전년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폭을 보이 곳은 US 메트로로 직원 164명이 189명으로 15.24% 증가했다. 직전분기 대비로도 5.59%늘어난 수치다.

워싱턴 주에 신규 지점을 개설한 것과 미 각지역에 설치한 대출사무소(LPO)에서 적극 고용에 나선 것이 직원수 증가의 원인이다.

그 다음은 오픈으로 직원수(250명)이 2분기 대비 5.49%, 2024년 3분기 대비 8.7%늘었다. 오픈 역시 라스베가스와 오렌지카운티 가든 그로브 지점 개설로 인해 직원수가 늘었다.

한미(609)와 PCB(270)도 직원수가 소폭이나마 증가세다.

한미는 2분기 대비 2`%, 전년동기 대비 0.33% 늘었고 PCB도 직전분기 대비 1.5%,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27% 증가했다.

반면 CBB(171)의 경우 전분기 대비로는 직원수가 4.9% 많아졌지만 1년전 보다는 3.93%가 감소하며 남가주 소재 6개 한인은행 중 유일하게 전년동기 대비 직원수가 줄었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한인은행의 직원수가 증가한 것은 남가주 한인커뮤니티에는 특히 긍정적인 소식이다.

한인은행은 LA다운타운 중심의 의류업계와 더불어 최대 고용주일 뿐 아니라 급여 수준도 최상급에 속해 은행권의 실적과 고용 증감 여부에 따라 관련 업종의 희비가 엇갈리기도 한다. 특히 광고대행사와 광고업체, 선물및 기념품 제작업체, 그리고 뱅큇 업체 등은 한인은행의 각종 행사나 홍보 캠페인에 따라 매출이 크게 좌우된다. 최한승 기자

3분기한인은행직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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