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유상증자 증가에…11월 주식발행 775% ‘급증’

회사채는 10.8% 감소…CP·단기사채 20.8%↑


사진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거리 일대. [헤럴드DB]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지난달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가 증가하면서 주식 발행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의 ‘11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 발행 금액은 8214억원으로 전월 939억원보다 7275억원(774.8%) 증가했다.

기업공개(IPO)는 4109억원(14건)으로 전월 524억원(2건) 대비 3585억원(684.0%) 늘었다. 14건 모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중·소형 IPO로, 평균 발행 금액은 293억원이었다. 이는 전월 평균 262억원 대비 다소 증가한 금액이다.

유상증자도 7건, 4106억원으로 전월(2건, 415억원) 대비 853억원(889.4%)으로 증가했다. 로보티즈의 운영·시설자금 목적 유상증자 등이 영향을 미치며 발행금액이 전월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났다.

반면, 회사채 발행 규모는 21조701억원으로 전월(23조6111억원)보다 2조5410억원(10.8%) 감소했다. 일반회사채, 금융채, 자산유동화증권(ABS)이 모두 감소한 영향이다.

일반회사채 발행은 30건, 1조9560억원으로 전월(32건, 3조5550억원) 대비 1조5990억원(45.0%) 줄었고, 금융채는 206건, 17조3372억원으로 전월(208건, 18조2309억원)보다 8937억원(4.9%) 감소했다. ABS도 53건, 1조7769억원으로 전월(90건, 1조8252억원) 대비 483억원(2.6%) 줄었다.

단기자금 조달 수단인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은 크게 늘었다. 지난달 CP·단기사채 발행액은 총 166조2919억원으로 전월보다 28조6460억원(20.8%) 증가했다.

CP는 44조8023억원으로 0.3% 늘었고, 단기사채는 121조4896억원으로 30.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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