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일시적 소진…달러 품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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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 지역 시중은행 한 지점에서 100달러 지폐가 소진됐다는 안내문. [엑스(X) 캡처]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원/달러 환율이 24일 하루 만에 큰 폭으로 하락하자 시중은행 일부 지점에서 미화 100달러 지폐가 일시적으로 소진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 강남 지역 한 하나은행 지점은 이날 100달러짜리 지폐가 모두 소진됐다는 안내문을 게시했다.
해당 지점은 “당일 미국 달러 환전 손님이 많이 내점해 100달러 지폐가 빠르게 소진됐다”며 “다음 주 화요일(30일) 오후 재고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현상은 전날 1480원대였던 원/달러 환율이 이날 1440원대 후반까지 급락하면서, 환율이 더 오르기 전에 달러를 사두려는 고객이 몰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은행 측은 전반적인 달러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해당 지점 담당자가 본점에 달러 지폐를 신청하는 시점을 놓치면서 일시적으로 재고가 소진된 것”이라며 “달러 품귀 현상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지점에서는 달러 환전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