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통령실 “계란값 등 물가 관련 살펴보란 지시…당국과 함께 살필 것”

“쿠팡 관련 범부처 TF 과기부총리 주재로 격상”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통과엔 “국회 논의 존중”
내주 청와대 첫 출근…“연내 이전 약속 지켜 의미”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위험직무 순직 유가족 초청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오찬에는 경찰·소방·군인·군무원 및 공무수행 순직자 가족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 제공]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최근 계란값 등 식재료 물가 상승과 관련해 “살펴봐야 한다”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아침 현안점검 회의와 대통령 티타임에서도 물가 관련 우려스러운 점검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해당 당국과 함께 살피지 않을까 짐작된다”고 덧붙였다.

전날 대통령실이 비공개로 개최했던 쿠팡 관련 회의가 추가로 개최될지 묻는 말에 강 대변인은 “플랫폼 기업의 개인정보 유출 및 소비자 보호와 관련해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과학기술부총리 주재로 격상해서 운영하기로 했다”면서 “향후 모든 대처와 언론에 대한 보도자료 및 이런 대응들은 모두 본 부처 TF 중심으로 이뤄진다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관련 대답도 범부처 TF 위주로 마련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문턱을 넘은 방송통신망·정보통신망법 개정안과 관련해 일부 시민단체가 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요구를 하는 것과 관련해 강 대변인은 “대통령실은 언제나 입법 과정에서 국회 논의를 존중한다”고 말을 아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이날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의 공식 일정을 모두 마치고 다음주 29일부터 청와대로 출근한다. 이와 관련해 강 대변인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청와대로의 이전을 연내에 마치겠다라고 했던 약속을 지키는 데 첫 번째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면서 “그 부분에 가장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의 이전 완료와 관련한 메시지를 낼 가능성을 두고 “직접 메시지를 밝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곧 신년이기 때문”이라며 “소회와 어떤 여러 가지 이야기들은 직접 말씀하지 않을까 짐작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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