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길 KBF 회장 ‘K-당구 2030’ 비전 선포

서수길 대한당구연맹회장이 28일 ‘K-당구 2030’ 비전 선포식에서 중장기 발전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경쟁 상대는 e스포츠…젊은 세대가 동력”
‘보고 싶은’ 축제형 스포츠 콘텐츠로 확장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대한당구연맹(KBF)은 28일 대전 드림아레나에서 열린 ‘빌리아즈 페스티벌 2025’에서 ‘K-빌리아즈(당구) 2030’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한국 당구의 중장기 발전 전략과 미래 방향을 공식 발표했다.

연맹은 이번 비전 선포식을 통해 ‘당구는 운동이며, 당구는 재미있는 스포츠’라는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당구를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대중 스포츠이자 미래 경쟁력을 갖춘 종목으로 성장하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비전 실현을 위한 추진 과제는 크게 ▷학교·여성·젊은 세대를 아우르는 종목의 체제 변화 ▷빠르고 역동적인 경기 도입과 데이터 시각화를 통한 스포테인먼트의 성장 ▷누구나 프로가 될 수 있는 디비전 체계 완성과 2030 도하아시안게임을 대비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세 가지 방향으로 제시됐다.

서수길 회장은 “우리의 경쟁 상대는 e스포츠”라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핵심과제는 당구를 ‘보고 싶은 스포츠’로 확장하는 것이다. 경기 방식의 역동성을 높이고 대회를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발전시킨다. 이를 위해 경기장 연출과 데이터 시각화를 통해 관전 경험을 강화해 당구를 트렌디한 축제형 스포츠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디비전리그 체계의 완성도 핵심과제중 하나다. D5부터 D1까지 이어지는 디비전 구조를 통해 선수 성장 경로를 명확히 하고, 운영 기준과 행정 표준화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당구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한당구연맹은 “K-빌리아즈 2030 중장기 발전계획을 바탕으로 ‘K-당구’ 모델의 자립 기반을 구축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국제 무대로의 확장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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