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코닝과 60억달러대 광섬유 공급계약…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에 투자

메타,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에 60억달러 투자

코닝, 트럼프 2기서 ‘국내공급망’ 핵심기업 부상

메타가 특수유리 전문기업 코닝과 60억달러(약 8조7000억원) 규모의 광섬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을 운영하는 메타가 특수유리 전문기업 코팅과 60억달러(약 8조7000억원) 규모의 광섬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을 위한 투자다. 광섬유 케이블은 방대한 데이터 전송과 초고속 연결에 필수적인 핵심 부품이다.

코닝은이번 계약에 따라 노스캐롤라이나주 소재 공장의 생산량을 늘리고, 히코리시에 있는 광케이블 제조시설을 확장할 방침이다. 주 고객인 메타의 수요에 맞추기 위한 조치다.

웬델 위크스 코닝 최고경영자(CEO)는 “메타와의 이번 파트너십은 차세대 데이터센터를 구동하는 핵심 기술을 미국 내에서 개발·혁신·제조하겠다는 코닝의 의지를 반영한다”며 “이번 투자가 노스캐롤라이나주 내 고용을 10∼20% 늘리고 과학자·엔지니어 등 숙련 인력 5000여 명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엘 캐플런 메타 최고대외관계책임자(CGAO)도 “코닝은 광학 연결 분야에서 깊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국내 제조에 대한 헌신을 보여주는 기업”이라며 “이번 협력은 미국 내 고임금 숙련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 글로벌 AI 경쟁에서 미국의 선도적 위치 공고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닝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들어 미국 공급망 핵심 기업 중 하나로 부상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미시간주 생산시설에 15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 미국 내 제조업 부활을 강조하는 백악관으로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성과 중 하나로 언급됐다. 지난해 8월에는 애플이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들어가는 모든 전면 유리를 켄터키주 코닝 공장에서 생산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대미 총투자액 1000억달러 중 25억달러를 투여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팀 쿡 애플 CEO는 당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Maid in USA(미국에서 만들어졌음)’라고 적힌 코닝의 유리판을 순금 받침대와 함께 선물하기도 했다.

트럼프 행정부와 발 맞춘 행보 덕에 코닝은 지난해 한 해 동안 주가가 약 84% 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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