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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안나’ 역에 캐스팅 된 세 배우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출연 비중이 이례적으로 높다는 지적에 ‘캐스팅 독식 논란’에 휩싸였다. ‘안나 카레니나’는 2019년 이후 7년만에 재연하는 작품으로, 톨스토이의 소설을 기초로 한 탄탄한 원작에 국내 정상급 배우들이 출연해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오는 2월20일부터 3월29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총 38회 공연한다. 그러나 캐스팅 스케줄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주인공 ‘안나’ 역은 옥주현, 이지혜, 김소향이 트리플 캐스팅됐는데, 옥주현이 38회 중 25회 무대에 서며, 이지혜는 8회, 김소향은 7회만 출연하는 것. 게다가 김소향은 7회 출연 중 5회가 관객 선호도가 낮은 낮 공연에 배정됐고, 밤 공연은 2회에 불과했다. 트리플 캐스팅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옥주현이 ‘사실상 독식한 것’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일반적인 트리플 캐스팅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같은 작품 ‘브론스키’ 역은 문유강, 윤형렬, 정승원이 캐스팅됐는데, 각각 14회, 12회, 12회로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 팬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가운데, 김소향은 27일 자신의 SNS에 “할말하말”(‘할 말은 많지만 하지 말자’는 뜻으로 추정됨)이는 짧은 글을 남겨 논란에 대한 심경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옥주현은 2022년에도 캐스팅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른바 ‘옥장판 논란’으로, 당시 뮤지컬 ‘엘리자벳’과 관련해 옥주현이 캐스팅에 개입했다는 의혹이다. 논란이 일자 옥주현은 의혹을 제기한 뮤지컬 배우 김호영을 고소하는 등 의혹을 부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