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작년 12월 유럽서 8.3만대 판매…전년比 5.5%↑

현대차 5만939대 판매, 전년 대비 14.6%↑
베스트셀링 ‘투싼’…기아는 ‘스포티지’
지난해 104만대 판매…전년比 2%↓

현대차·기아 양재 사옥 전경 [현대차그룹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해 12월 유럽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5.5% 늘어난 8만3253대를 판매했다고 27일 밝혔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유럽시장에서 전년 대비 14.6% 증가한 5만939대를 판매했다.

‘투싼’은 일반,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포함해 8067대 판매되며 주요 차종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i10’과 ‘코나’는 각각 5196대, 5115대 판매되며 그 뒤를 이었다. 투싼은 HEV와 PHEV 합산 4977대를 판매하며 주요 친환경차 중에서도 가장 많이 판매됐다.

기아는 3만2314대를 기록, 전년 대비 판매량이 6.2% 감소했다. ‘스포티지’가 9554대로 주요 차종 중 가장 많이 팔렸고, ‘씨드’와 ‘EV3’가 4122대, 4090대 순으로 이어졌다. 기아의 주요 친환경차 중에서는 EV3가 가장 많이 판매됐다.

유럽 전체 시장 규모가 증가하면서 현대차그룹의 점유율은 소폭 감소했다. 현대차·기아의 점유율은 7.1%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감소했다. 현대차는 0.3%포인트 증가한 4.3%, 기아는 0.4% 감소한 2.8%로 집계됐다. 전체 유럽 시장 규모는 117만3205대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현대차·기아의 지난해 판매량은 104만2509대로 전년 대비 2% 감소했다. 현대차는 53만5205대로 0.2% 증가했고, 기아는 50만7304대로 4.1% 감소했다.

유럽 전체 시장 규모는 2.4% 증가한 1327만1270대로, 현대차와 기아의 점유율은 모두 감소했다. 현대차 점유율은 4%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줄었고, 기아는 3.8%로 0.3% 감소했다.

지난해 전체로 봐도 투싼이 11만8843대로 현대차 주요 차종 중 가장 많이 팔렸다. 코나와 i10는 각각 8만848대, 5만7287대로 집계됐다. 기아에서는 스포티지가 14만9677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씨드(8만4750대)와 EV3(6만5202대)가 뒤를 이었다.

친환경차 중에는 현대차 투싼(7만6101대), 기아 EV3(6만5202)가 각 브랜드 주요 차종 중 가장 많이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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