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가파른 이익 성장으로 수익성 개선…배당 늘어날 것” [종목Pick]

IBK투자증권, 현대홈쇼핑에 긍정적 전망
“3분기 취급고 줄었지만 영업이익 증가”


경기도 남양주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에 문을 연 현대홈쇼핑의 뷰티 편집숍 ‘코아시스(Coasis)’. [현대홈쇼핑 제공]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IBK투자증권은 2일 현대홈쇼핑이 가파른 이익 성장을 나타내기 시작했다며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취급고는 2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40억원으로 같은 기간 25.7%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취급고 증가율은 제한적이지만 이익 성장이 가파르게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저단가 상품군 편성 축소로 취급고는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고마진 상품군 비중 확대에 따라 수익성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흐름은 지난해 4분기에도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남 연구원은 “4분기는 상대적으로 고마진 상품군 비중이 높은 구간이고, 식품 및 뷰티 상품군 판매량 회복이 이뤄졌다”며 “2023년 이후 의류 및 패션잡화 적정재고 관리를 지속해 온 만큼 4분기 재고 리스크에 따른 부담도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송출 수수료 하락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혔다. 그는 “홈쇼핑 산업 수익성을 저해했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송출 수수료 증가였지만, 지난해부터 송출 수수료는 하락세로 전환되기 시작했고 이 추세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영업실적 개선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주주환원 재원도 증가할 것”이라며 “현대홈쇼핑은 별도 기준 영업이익의 30%를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어, 고마진 상품군 비중 증가와 송출 수수료 감소가 동시에 이뤄지는 구조에서는 배당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지에프홀딩스 출범 이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밝혀왔고, 현대홈쇼핑 역시 과거 수준의 배당을 유지해 왔으나 최근 실적 개선이 나타나는 만큼 그룹사 기조를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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