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작년 매출액 사상 첫 3조원 돌파…5년 연속 최대 기록

매출액 3조1896억원·영업이익 1703억원
유럽공장 2단계 증설 물량이 실적 견인


[넥센타이어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넥센타이어가 연간 매출액 3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5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연간 매출액이 3조원을 넘긴 건 지난 2019년 2조원을 돌파한 이후 6년 만이다.

4일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3조189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07% 감소해 1703억원을 기록했다.

넥센타이어는 유럽공장 2단계 증설 물량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신차용(OE) 시장에서는 30여개 글로벌 카메이커를 대상으로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아우르는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통해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지역별 최적화된 제품 전략을 통해 교체용(RE) 부문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미국의 품목관세 부과 영향은 수익성에 일부 반영됐다. 넥센타이어는 통상 정책의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 위축에도 지역별 유통 다변화와 고인치 제품 판매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으로 실적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자재 가격과 해상운임의 안정화에 따른 경영 효율성 제고를 바탕으로 원가개선 노력이 더해지며 수익성 하락을 방어했다.

넥센타이어는 경영 현황과 주요 전략도 함께 공개했다. 지난해 넥센타이어는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 모두에 장착 가능한 ‘원 타이어’ 전략의 ‘EV 루트’ 라인업을 잇달아 출시했다.

또한, 프리미엄 브랜드를 비롯한 글로벌 카메이커에 OE 협력을 확대하고, 신규 해외거점을 설립해 지역별 판매유통망 확장을 통한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3조3000억원으로 제시했다. 넥센타이어는 자국 우선주의 확산에 따른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개발과 생산 부문에서 구축한 성장 기반을 토대로 판매 역량 강화와 질적 성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판매 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브랜드 노출과 거래선과의 협력 관계를 동시에 강화하고, 프리미엄 OE 성과를 바탕으로 한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해 RE 판매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품과 유통 전반에서의 믹스 개선을 통해 질적 성장을 모색한다. 인공지능(AI)과 버추얼 기술을 접목한 제품 개발을 통해 상품성 혁신을 추진하고, 지역별 수요에 부합하는 신제품을 적시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통 다운스트림 강화 및 주요 판매지별 전략 거래선 육성을 통해 판매 기반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사상 최초로 매출액 3조원을 넘어서는 의미있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전역에서 제품과 유통 경쟁력 강화를 통해 양적 질적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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