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조 눈앞 코웨이 ‘고배당 기업’ 노린다… 주주환원에만 2473억 ‘통 큰 밸류업’

[코웨이]


배당 강화로 고배당 요건 정조준… 거버넌스 93% 달성 로드맵 가동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코웨이가 매출 성장과 주주환원, 재무건전성, 거버넌스 전반에서 가시적 성과를 담은 ‘2025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 현황’을 공시하며 밸류업 실행력을 본격화 했다. ‘고배당 기업’ 요건을 맞추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코웨이는 2025년 매출 4조963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5.2% 성장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연평균 성장률(CAGR) 목표치인 6.5%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2027년 매출 5조원 초과 달성 목표에 한층 속도를 붙였다는 평가다. 코웨이는 “국내 정수기 렌탈 계정 확대와 해외 법인 매출 성장, 신규 법인 고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신성장 축으로 육성 중인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도 힘을 보탰다. 비렉스는 국내외 합산 매출 7199억원을 기록했고, 국내 침대 매출만 3654억원에 달했다. 해외 론칭과 신제품 확대에 따라 해외 매출 비중도 40% 수준까지 상승하며 글로벌 확장 전략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주주환원 정책 역시 속도를 냈다. 코웨이는 2025년 현금배당 1373억원과 자사주 매입 1100억원을 집행해 총 2473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시하며 주주환원율 40%를 달성했다. 아울러 과거 매입 후 보유하던 자사주 약 190만주를 전량 소각해 주가 제고에도 나섰다.

코웨이는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40% 기조를 유지하면서 2026년부터는 현금 배당을 강화해 분리과세가 가능한 고배당 기업 요건 충족을 추진한다. 배당성향을 25% 이상으로 유지하고 배당금을 전년 대비 10% 이상 확대하는 한편, 잔여 재원은 자사주 매입과 추가 배당에 활용해 주주 수익률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재무건전성 관리도 병행한다. 코웨이는 2025년 기준 영업이익 대비 순차입금(Net Debt/EBIT)은 2.1배로, 2027년까지 2.5배 이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성장 투자와 주주환원을 동시에 추진하면서도 신용등급 변동 리스크를 최소화해 자본 효율성과 재무 안정성을 함께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배구조 개선 역시 속도를 내고 있다. 코웨이의 거버넌스 핵심지표 준수율은 74%로, 사외이사 비중을 67%까지 확대하고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보상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했다. 향후 내부거래위원회 설치, 선임독립이사제 도입, 전자·집중투표제 도입 등을 통해 2027년 준수율 93%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이후 성장과 주주환원, 재무건전성, 거버넌스 전반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핵심 지표 기반의 실행 점검과 미래 성장 투자, 균형 잡힌 주주환원을 통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웨이는 이날 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누적 매출은 4조9636억원, 영업이익 87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2% 증가, 영업이익도 10.5%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6175억원으로 전년비 9.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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