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시 서울-거제 2시간대 단축 가능
착공식 뒤 창원서 9번째 타운홀 미팅
“부울경 초광역교통망·산업생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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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6일 경남 거제시 견내량 인근에서 열린 남부내륙철도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6일 경남 거제시에서 열린 ‘남부내륙철도 착공식’에 참석해 남부내륙철도 건설의 본격적인 출발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행사는 정부가 추진중인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을 철도 인프라로 구체화하는 상징적인 자리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잇는 국가 철도망 확충의 이정표라 할 수 있다.
‘시간의 벽을 깨는 혁신, 서울~거제 2시간대 실현’을 주제로 진행된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은 남부내륙철도가 지역 간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국가 공간 구조의 변화를 이끌 핵심 인프라라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은 2030년까지 총 7조974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국책 철도사업이다. 김천에서 거제까지 총연장 174.6㎞ 구간에 설계속도 시속 250㎞의 고속철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노선이 개통되면 거제에서 서울까지 이동시간은 약 2시간30분으로 단축된다. 현재 고속버스를 이용할 경우 약 4시간20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이는 물류·관광·산업 전반에 걸친 파급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을 비롯해 관계 부처 인사와 각 지방자치단체장이 대거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착공식에서 침목(枕木)에 서명한 뒤 모두발언을 통해 “남부내륙철도는 단순한 교통망을 넘어 국토균형성장을 앞당기기 위한 국가적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장관은 사업 추진 경위와 주요 특징, 기대 효과를 보고하며 남부내륙철도가 ‘5극3특’ 초광역권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임을 설명했다. 특히 어업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영~거제 구간을 대한민국 최초의 해저터널로 건설한다는 점을 주요 성과로 소개했다.
영상 발표에서는 서울과 거제를 2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함으로써 기대되는 관광 활성화, 산업 경쟁력 강화, 청년 일자리 창출 효과와 함께 부산·울산·경남권, 대구·경북권의 중장기 미래상이 제시됐다.
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남부내륙철도가 수도권 중심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불어넣는 국토 대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는 동시에 공사 전 과정에서 철저한 안전 관리와 품질 확보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남부내륙철도는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의 경제권을 지리적으로 연결하고 심리적으로 이어주는 든든한 철도가 될 것”이라면서 “수도권에서 거리가 멀수록 더 두텁게, 더 과감하게 지원해서 남부권이 해양 수도로 발돋움하는 ‘5극 3특 체제’로의 대전환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했다.
착공식을 마친 이 대통령은 곧바로 창원으로 이동해 경상남도 지역 주민들과 타운홀미팅을 개최한다.
이날 타운홀미팅에서는 제조업 비중이 높은 경남의 산업구조적 특성을 고려해 지역맞춤형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초광역 교통망과 연계한 성장 전략을 마련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며 “부울경을 하나로 잇는 초광역교통망과 산업생태계를 바탕으로 경남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도약할 길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지역에서 타운홀미팅을 여는 것은 광주, 대전, 부산, 강원, 대구, 경기 북부, 충남, 울산에 이어 이번이 아홉 번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