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구석구석 비춘 설 온정, 이찬원·신유빈·공병여단 장병 까지[함영훈의 멋·맛·쉼]

인제 3공병여단 장병들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현물기부를 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임직원들의 설연휴 직전 기부 및 봉사활동


예절을 잘 배운 정선 봉양어린이집 어린이들의 세배는 어르신에게 큰 기쁨을 안겼다.


신유빈(오른쪽 두번째)이 앞장선 신한금융그룸의 설 앞 봉사활동 참가자들이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지난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는 연간 모금액, 연말연시 희망나눔캠페인 모두 역대 최고액을 기록하는 2관왕에 올랐다. 뜨거운 기부 열기는 겨울을 따스하게 감쌌고, 설 명절에도 끊임없이 온정이 이어졌다.

장병들에게 위문품을 잔뜩보냈더니, 3공병여단 장병들은 아낀 돈을 모아 어르신들의 즐거운 명절을 위해 지원했다.

난치 질환 어린이를 위한 가수들의 릴레이 기부행렬 중 설 명절에 임박해서는 이찬원과 그 팬덤이 동참했고, 전북, 경북 등지의 고향사랑 기부제는 설 명절 전부터 부쩍 늘었다. 한국경제인연합회는 협력업체에게 줄 대금 8조원을 설 명절에 쓰라고 예정보다 조기에 지급했다.

지난해 큰 성과를 거둔 사랑의열매는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이 넉넉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약 154억 원 규모 지원을 실시한다. 작년 보다 4억원 늘렸다. 지원 대상은 주거취약계층 및 고립가구, 노인, 장애인, 지역사회, 위기가정 등 20만 4000여명이다.

이번 설에는 ‘설맞이 취약계층 복꾸러미 나눔’, ‘설명절 건강 먹거리 키트 지원’ 등 160개 세부 사업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걱정 없는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국 2,129개의 배분협력기관의 협조를 받아 명절 특식과 식료품, 생필품, 온누리상품권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가수 이찬원


재단법인 한국소아암재단은 설을 앞둔 시점, 가수 이찬원의 이름으로 팬들이 모금해 기부한 돈이 7500만원을 돌파해, 총 7501만원이라고 밝혔다.

기탁된 성금은 환아의 상태와 가정 여건을 고려해 우선순위에 따라 집행되었으며, 장기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간극을 메우는 데 기여해 왔다. 이찬원은 설 연휴가 지나면 진주(2월 21~22일), 광주(3월 7~8일), 대전(3월 28~29일)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강릉시는 설 명절을 맞아 국가 안보와 시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군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연휴 직전 관내 8개 부대를 방문해 위문 활동을 벌였다.

이번 위문은 명절 기간에도 경계근무 등 각종 임무를 수행하는 군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시는 위문금 전달과 함께 군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 부대 위문


3공병여단은 오히려 국민을 도왔다. 3공병여단은 인제군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하며, 나눔 실천에 앞장섰다. 장병들은 최근 인제군청을 방문해 어려웃 이웃과 참전용사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쌀 900kg을 기탁했다.

서필석 여단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따듯함이 잘 전달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3공병여단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부대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3공병여단은 이번 기탁을 계기로 인제군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재난 지원, 지역봉사,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기탁 된 쌀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인제군 지역 내 참전용사, 저소득 가구,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 등에게 전달 될 예정이다.

수서명화종합복지관에서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직원이 어르신들과 설맞이 만두를 빚으며 따뜻한 나눔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준시장형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설 명절 직전 사업장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취약계층 약 400가구를 지원하는 명절 나눔 및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서울 강남과 부산 지역 복지관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됐으며, GKL사회공헌재단을 통한 용산 지역 지원까지 연계해 진행됐다.

서울 강남에선 수서명화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설맞이 만두 빚기 행사’를 진행하고, 만두 재료와 떡만두국 등 명절 음식을 지원했다. 부산지역에서는 부산진구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취약계층 및 독거노인을 위한 설 명절 음식 꾸러미를 제작하고, GKL 임직원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서울 용산지역에서는 GKL사회공헌재단이 관내 아동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명절 음식과 생필품을 지원하며, 명절 기간 소외되기 쉬운 아동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정선 민관 ‘사랑의 땔감 나누기’


강원 정선군은 겨울철 난방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사랑의 땔감 나누기’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정선군은 13일 지역 취약계층과 기초생활수급자 7가구를 대상으로 총 18톤의 난방용 땔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공공산림가꾸기사업의 하나로 추진됐으며 재정지원 일자리사업을 통해 선발된 산림바이오매스 산물수집단 40여 명이 직접 참여했다.

이들은 숲 가꾸기와 임도 정비 과정에서 발생한 산림 부산물을 수집·가공해 난방용 땔감으로 제공했다. 이는 산림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생활이 어려움 가구의 난방 부담을 줄이는 선순환 구조의 복지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정선군에서 다른 미담도 전해졌다. 봉양어린이집이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어르신들을 찾아 세배를 했다. 원아와 교직원들은 12일 봉양8리 경로당과 애산경로당, 정선군종합사회복지관 실버힐링학교를 차례로 방문해 어르신들께 건강을 기원하는 새해 인사를 전했다.

정선 봉양어린이집 어린이들이 종합사회복지관 실버힐링항교 어르신에게 세배하고 있다. 매우 의미있는 나눔활동이다.


이번 행사는 아이들이 우리 고유의 명절 문화를 체험하고 지역 사회 어르신에 대한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현장에서 배우기 위해 기획됐다.

원주시 부론면새마을부녀회는 13일 부론면 문화복지센터에서 설맞이 찾아가는 사랑의 반찬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부녀회들은 부론면 어르신 50여 명에게 떡만둣국, 동치미, 과일 등 정성스럽게 준비한 반찬을 전달했다.

삼척청년회의소는 설 명절을 앞두고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나눔 활동을 이어갔다. 지난 2월 9일 원덕읍 행정복지센터에 ‘사랑의 떡’ 40상자를 기증해 소외계층 40가구에 전달했으며, 10일에는 미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떡 40박스를 기탁해 저소득층 가정에 지원되도록 했다. 삼척시사회복지협의회는 2월 9일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하는 설 명절 지원사업을 통해 관내 저소득가정 53세대에 총 530만 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삼척시 미로면 떡 나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산하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한유원)은 설 명절을 맞아 지역 복지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민족 명절인 설을 맞아 나눔문화를 확산하고자 이뤄졌다.

코웨이가 설 명절을 앞두고 ‘비렉스 안마베드’ 6억원 상당을 기부한 것을 비롯해, 동국제강, 엠플러스, 롯데리아, 시몬스, 킨텍스, 스프링샤인, 요진건설, 한국남부발전, 조폐공사, 부산항만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기업들이 설 나눔에 동참했다.

신한금융그룹은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와 설 명절 봉사활동을 한데 이어 1억원을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인 독립을 위해 지원키로 했다.

한국관광공사 노사가 최근 원주 본사 인근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침체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한국관광공사 등 공공기관과 공무원들의 ‘장보기’ 행사는 전국적으로 진행됐다.

이 ‘사랑의 돈쭐내기’는 상인들에게 희망을 심고, 공공부문 임직원에게는 보람찬 제수용품 마련이라는 기쁨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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