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지방세 환급금 기부금 누적 3000만원 돌파

총 4014명 참여 3060만 원 모금… 소액 환급금 모아 지역 학생 장학금으로 활용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연설을 하고 있고, 무대 뒤편에는 중랑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이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있는 사진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검정색 정장을 입고 마이크를 잡고 있으며, 객석에는 학생들이 앉아있다.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2025년 12월 말 기준 지방세 환급금 기부금이 누적 3000만 원을 넘어섰다.

지방세 환급금 기부제는 자동차 연납 후 매도·폐차, 국세 경정에 따른 지방소득세 조정 등으로 발생한 환급금을 기부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장기간 찾아가지 않는 소액 환급금 사례를 개선하기 위해 2013년부터 환급금을 중랑장학기금으로 적립하도록 운영해왔다.

그 결과 현재까지 총 4014명의 주민이 참여해 약 3060만 원이 모였다. 기부 금액은 10원부터 36만 원까지 다양하며, 2025년 한 해에만 512명이 참여하는 등 자발적인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2021년 10월 카카오톡 환급신청 서비스 도입 이후 환급 절차가 간편해지면서 참여가 확대됐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지역 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활용되고 있다.

중랑구는 104억 원 규모의 장학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2025년에는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752명에게 약 4억80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지금까지 총 8318명에게 71억 70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며 지역 인재 육성을 이어가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작은 금액이 모여 의미 있는 나눔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기부 문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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