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당한 손목 아직 뻐근한 느낌”
“8년 연속 투어챔프십 출전 목표”
![]() |
| 5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 골프 앤드 로지(파72·7466야드)에서 열린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연습 라운드에서 대한민국의 임성재가 11번 홀에서 코스를 바라보고 있다. [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손목 부상으로 올 시즌을 늦게 시작한 임성재가 PGA 투어 복귀전을 앞두고 꾸준한 성적이 우승보다 좋다며 8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이루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임성재는 오는 6~9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 골프 앤드 로지(파72·7466야드)에서 열리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달러)을 하루 앞둔 5일 공식 연습을 마친 뒤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복귀 소감과 시즌 목표를 전했다.
오랜만에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게 돼 기대되고 설렌다는 임성재는 “한 달 반 정도는 골프채를 잡지도 않았고, 훈련을 재개한 뒤엔 예전 감각을 되찾는 데 집중했다”며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샷 연습을 했는데, 약간 뻐근한 느낌이 들지만 경기를 포기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현재 몸 상태를 설명했다.
이어 “다른 선수들보다 약 두 달 정도 실전 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포인트를 쌓지 못했지만, 네 차례 메이저 대회 등 큰 대회가 많이 남았다”며 “무리하게 일정을 소화하기보다 규모 있는 대회 위주로 출전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차분하게 포인트를 쌓겠다”고 밝혔다.
임성재는 1월 초 시즌을 준비하다가 오른쪽 손목을 다쳐 훈련을 중단했다. 통증 여파로 특급대회인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포함해 2026시즌 초반 7개 대회에 결장했다.
![]() |
| 5일 화상 인터뷰에 응한 임성재 [PGA 제공] |
이 여파로 2019년부터 이어온 PGA투어 ‘왕중왕전’인 투어챔피언십 연속 출전 기록에 경고등이 들어왔다.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은 상위 30명이 시즌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결전장으로, 임성재는 2019년부터 매년 이 무대에 섰다.
임성재의 올 시즌 목표도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내 8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것이다. 우승 조바심은 갖고 있지 않다고 했다.
그는 “항상 20위 안에 들고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는 것이 기분이 좋다”면서 “우승을 많이 하면 좋지만 우승을 많이 했는데 투어 챔피언십에 못 나가면 꾸준하게 못 쳤다는 뜻이다. 우승하면 좋지만 다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승을 2번이나 했기 때문에 만족스럽다. 더 하면 당연히 좋지만 7년 동안 꾸준하게 쳤던 게 오히려 더 마음에 든다”며 “예선을 하위권으로 통과했는데 3~4라운드에 올라가서 10등, 5등 안에 드는 것에 더 희열을 느꼈다”는 소신을 폈다.
이번 대회 전망에 관해선 “이 코스에선 좋은 기억이 많다”며 “까다로운 코스지만, 방어적인 전략으로 공략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