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와 사는 남자’가 대형사고”…‘왕사남’ 1천만에 문체부 장관도 축하

영화 ‘왕과 사는 남자’ 1천100만 돌파 [쇼박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천만 영화’에 오른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을 만나 축하했다.

최 장관은 지난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서 장 감독을 만나 인사하고 케이크와 꽃다발을 주는 사진과 함께 축하글을 올렸다.

최 장관과 장 감독은 ‘왕과 사는 남자’가 천만 관객을 찍은 지난 6일 저녁에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장관은 SNS에서 “관객 1천만을 넘긴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겨울처럼 꽁꽁 얼어붙어 있던 우리 영화의 실낱같은 희망이자 따사로운 축복”이라며 “장항준 감독님, 유해진·박지훈·유지태·전미도 배우님을 비롯한 출연진, 그리고 모든 영화 스태프와 관계자분들에게 축하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일약 ‘천만 영화 거장’으로 떠오른 장 감독을 뵙고 축하 케이크, 꽃다발과 함께 감사 인사를 드렸다”며 “누가 알았겠는가. ‘김은희와 사는 남자’로만 알던 이 유쾌하고 순수한 분이 이런 대형사고를 치실 거라는 걸”이라고 했다.

최 장관은 장 감독에게 소감을 물었으며, 장 감독은 이에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어 깨어났는데 모든 게 꿈이었다’만 아니면 정말 좋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최 장관은 “특유의 너스레와 웃음으로 화답해주셨다”며 “오랜 잠에서 깬 ‘대박 감독’을 바라보는 소속사 송은이 대표의 얼굴에는 연신 흐뭇한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우리 영화는 이제 이렇게 힘찬 기지개를 켜기 시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역대 34번째, 한국 영화로는 25번째 천만 영화에 오른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세는 이어지고 있다.

8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의 이날 기준 누적 관객은 1117만명이다. 전날 하루만에 75만4000여명(매출액 점유율 80.4%)이 관람했다.

돌파 속도도 빠른 편이다.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33일째 1100만을 넘겼다. ‘파묘’(40일), ‘서울의 봄’(36일), ‘광해, 왕이 된 남자’(48일)보다 빠른 속도로 관객 몰이를 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폐위된 단종 이홍위(박지훈 분)가 강원도 영월의 유배지에서 촌장 엄흥도(유해진)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며 인생의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내용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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