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유 가격 상승 가능성 경고
연료세 인상 앞두고 유류가격 점검
IEA 비축유 방출 지지 준비
연료세 인상 앞두고 유류가격 점검
IEA 비축유 방출 지지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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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런던 다우닝가에서 9일 중동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화상회의에 참석한 레이철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의 모습.[AFP] |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중동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커지자 영국 정부가 생활물가 상승 압력을 경고하며 대응에 나섰다. 유가 상승이 가계 에너지 비용과 전반적인 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레이철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하원에서 중동 전쟁이 물가 상승을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리브스 장관은 “이번 사태가 물가 상승률에 상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말하며 난방유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회의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영국 정부는 오는 9월로 예정된 연료세 인상에 앞서 유류 가격 움직임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리브스 장관은 석유 업계에 대해서도 가격 인상을 정당화하는 명분으로 상황을 악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경쟁시장청(CMA)에 시장에서 폭리를 취하거나 소비자를 착취하려는 징후가 있는지 면밀히 감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리브스 장관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비축유 방출을 결정할 경우 이를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생활물가와 관련해 가계를 돕고 공공 재정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간 가디언은 키어 스타머 총리와 리브스 재무장관의 발언이 유가 급등으로 생활물가가 크게 오를 경우 정부가 시장에 개입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브스 장관은 중동 긴장이 완화되는 것이 가계 에너지 비용 상승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