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코스피 2조3714억원 ‘팔자’…증권가는 삼전·하닉 목표주가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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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26.70포인트(0.48%) 내린 5583.25에 장을 마쳤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삼성전자가 1%대 하락하며 다시 ‘18만전자(삼성전자 주가 18만원대)’로 내려왔다. SK하이닉스도 2% 넘게 밀리며 반도체 대형주 전반이 주춤하는 장세가 펼쳐졌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11% 내린 18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1.79% 하락한 18만6600원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한때 19만원을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며 장중 18만5900원까지 밀리는 등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 대비 2.62% 내린 93만원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주가지수 선물·옵션과 개별 주식 선물·옵션 만기가 동시에 겹치는 ‘네 마녀의 날’을 맞아 변동성이 확대됐다. 여기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대로 상승하는 등 이란 관련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해석된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매도세가 지수를 압박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371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2328억원, 539억원을 순매수했다.
전기·전자 업종에서는 개인이 1조964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7892억원, 2411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투톱 주가 약세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증권가에서는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11일(현지시각)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20만5000원에서 26만원으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120만원에서 135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범용 D램과 낸드 가격 전망치를 올린 데 따른 조정이다.
골드만삭스는 인공지능(AI) 서버 수요가 메모리 공급의 상당 부분을 흡수하면서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함께 상향했다.
국내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잇따라 높이고 있다. KB증권은 이날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했다. D램과 낸드 수요 증가 속에 공급 확대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메모리 가격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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