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생 회장 “중동사태 직·간접 피해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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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재생 회장 등 부산상의 회장단이 17일 동아플레이팅(주)를 방문해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부산상의 제공] |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부산상공회의소 회장단은 17일 오전 강서구 녹산산단에 위치한 표면처리 전문기업 동아플레이팅(주)를 방문, 애로사항을 듣고 스마트팩토리를 시찰하는 등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국제유가 상승, 미국의 동맹국 참전 요청 등 중동사태 장기화 조짐에 따라 대내외 변수에 취약한 지역 중소기업 현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재생 회장, 강동석, 이수태, 문창섭 부회장과 김영득 감사 등 부산상의 회장단 4명과 부산시 기업옴부즈맨, 기업정책협력관이 참석해 실질적 지원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동아플레이팅은 전기아연 도금과 아연·니켈 합금 도금 등 고품질 표면처리 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으로 전 세계 80여개 자동차 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표면처리업계 최초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제조공정 자동화와 작업환경 혁신을 이룬 우수사례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오선 동아플레이팅(주) 대표는 ‘청년내일채움공제’ 부활과 ‘산업단지 근로자 교통비 지원사업’ 재개, ‘미래내일 일경험 인턴사업’ 운영 개선을 건의했다. 중동사태와 관련해서는 고유가로 인한 물류비 증가와 화학약품 등 원재료 수급 애로를 토로했다.
이 대표는 “청년들의 지역 중소기업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인력유출 방지 역할을 하던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이 2024년 이후 폐지되면서 청년인재 확보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제도 부활을 건의했다. 이어 “산업단지 근로자에게 월 5만원 교통비를 지원하던 사업이 중단되면서 근로자들의 출퇴근 부담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장 간담회에 함께한 기업인들은 중동사태 장기화에 큰 우려를 표하면서 고유가·고환율로 수입기업들 채산성 악화는 물론 물류비 증가로 수출기업들 피해도 커지고 있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 지역경제계가 중소기업 지원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은 “청년인재 확보와 산단 소재 기업의 근로자 출퇴근 지원은 지역 제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애로사항을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겠다”며 “중동사태로 지역 수출입 기업들이 직·간접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을 현장에서 확인한 만큼 부산상의가 지역기업들의 물류비 지원을 포함한 대책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