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필드 이름 팔았다…의류기업 유니클로와 계약

다저스타디움 필드
다저스타디움 필드에 일본 의류기업 ‘유니클로’의 이름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heraldk.com자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다저스가 일본의 글로벌 의류브랜드 유니클로(Uniqlo)와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의 필드 명명권(Naming Right)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 계열 스포츠전문매체 ‘더 어슬레틱’에 따르면 다저스는 유니클로에 다저스타디움내 필드의 명명권을 부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이 공식화되면 1962년 개장 이후 64년 역사상 처음으로 기업 스폰서 이름이 경기장 시설에 붙게 되는 것이다.

다저스타디움 이름 자체는 그대로 유지된다. 다저스 구단은 ‘다저스타디움’에 후원기업 이름을 붙이지 않고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이번 계약 따르면 ‘다저스타디움의 유니클로 필드(Uniqlo Field at Dodger Stadium)’과 같은 방식으로 불릴 가능성이 높다. 유니클로는 앞으로 스타디움내 표지판, 마케팅, 홍보 활동 등에서 필드 명칭을 활용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될 전망이다.

다저스는 2022년부터 경기장 필드 파트너십을 포함한 새로운 상업 계약을 추진해왔다.이번 유니클로와의 계약은 오는 3월 26일 올시즌 개막전 이전에 공식 발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계약은 다저스 팀내 일본출신 선수들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에는 투타겸업의 쇼헤이 오타니와 투수 요시노부 야마모토, 로키 사사키 등 일본출신 스타들이 활약하며 팀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가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가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구장 이름을 기업에 판매하는 사례는 흔하지만, 다저스타디움처럼 구장 이름을 유지한 채 필드만 별도 스폰서 계약을 맺는 방식은 비교적 드문 사례로 꼽힌다.

다저스는 최근 수년간 월드시리즈 우승과 슈퍼스타 영입 등을 통해 MLB 최고 인기 구단 중 하나로 자리 잡으며 글로벌 기업들의 스폰서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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