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민간재단 “中, 플루토늄 생산능력 연간 200발로 늘 것” 전망
“中에 대한 억지력 도모 방안 고려해야”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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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지상발사용 핵미사일 동풍 41호(DF-21)의 모습. 일본의 사사카와평화재단에 따르면 중국은 오는 2025년까지 2000발의 핵탄두 실전 배치 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AFP] |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중국이 오는 2035년까지 2000발의 핵탄두 실전 배치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미국과 러시아에 필적하는 수준이다.
아사히신문은 26일 보수성향 단체 일본재단이 출자해 만든 사사카와평화재단이 펴낸 중국 핵탄두 생산 사이클에 대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은 지금까지 간쑤성과 쓰촨성의 2개 흑연로 등에서 군사용 플루토늄을 추출, 2024년을 기준으로 2.9t의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핵탄두를 600∼1100발 정도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중국은 ‘민생용’이라는 핵시설 능력도 확대해왔다. 흑연로와는 별도로 2002년 이후 저장성의 진산 원자력발전소에서 핵무기급 플루토늄 생산에 적합한 중수로 2기도 가동해왔다.
이 보고서는 간쑤성 사막 지역에서 2015년 이후 새롭게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는 재처리공장 2기가 건설됐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푸젠성에서는 초고순도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는 고속 증식로 개발 작업이 진행돼 머잖아 플루토늄 추출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이 보고서를 정리한 고이즈미 유 도쿄대 첨단과학기술연구센터 준교수는 “현재도 중국은 연간 100발 이상의 핵탄두에 상당하는 플루토늄 생산능력이 있고, 앞으로 연간 200발 수준으로 늘 것”이라며 “중국에 대해 어떻게 억지력을 도모할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