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월드컵 첫 상대 체코 확정…유럽 PO서 덴마크 꺾어

체코 대표팀 선수들이 4월 1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덴마크와 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AP]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상대가 체코로 결정됐다.

체코(FIFA 랭킹 43위)는 1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의 에페트 아레나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 D조 결승에서 덴마크(20위)와 전후반 1-1, 연장전까지 2-2로 동점을 이룬 뒤 승부차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체코는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뤘다. 한국과는 6월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르는 일정도 확정됐다.

한국(22위)은 지난해 12월 열린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멕시코(15위), 남아프리카공화국(60위)과 A조에 들어갔고, 유럽 한 팀이 정해지지 않은 채 남아 있었다.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쟁하는 PO D조 준결승과 결승이 이번 A매치 기간 이어져 한국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를 A조 마지막 한 팀이 정해졌다.

체코슬로바키아 시절인 1934년 이탈리아 대회와 1962년 칠레 대회에서 각각 준우승하고 8강도 두 차례(1938·1990년) 진출했던 체코는 ‘체코’라는 이름으로는 2006년 독일 대회 때 유일하게 본선에 참가해 조별리그 탈락한 바 있다.

이번 예선에선 유럽 L조에서 크로아티아에 이어 조 2위에 오르며 PO에 진출했고,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아일랜드를 따돌린 뒤 결승에선 전력이 앞선 것으로 평가됐던 덴마크까지 승부차기로 잡는 이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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