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0원 ‘착한소주’ 전국 1만곳에 깔린다… 소진공 “동네슈퍼 한정 착한소주 공급 업무협약”

[소진공]


대형마트 아닌 골목상권 전용 한정상품으로 소비 유도
소진공·선양소주·KVC 협업…민생 안정형 상생모델 추진
4월 1일부터 판매 시작…판매 데이터 분석해 확산 여부 검토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4월 1일 대전 신도꼼지락시장에서 ㈜선양소주, 한국수퍼체인유통사업협동조합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동네슈퍼 한정 착한소주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물가와 소비 위축으로 매출 감소를 겪는 동네슈퍼를 지원하고 골목상권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핵심은 4월 1일부터 전국 동네슈퍼 약 1만개 점포에 ‘착한소주’ 990만병을 한정 공급하고, 이를 소비자가 990원에 판매하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가격표시와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대국민 홍보, 유통 관리 등을 지원한다. 선양소주는 마진을 최소화한 ‘착한소주’ 990만병을 한정 생산·공급하고, KVC는 전국 회원 슈퍼마켓 체인망을 활용해 신속한 유통과 공급을 맡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이번 사업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협단체가 역할을 나눠 골목상권 활성화를 공동 추진하는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형 유통채널이 아닌 동네슈퍼에서만 판매되는 한정 상품을 통해 소비자의 발길을 지역 상권으로 돌리고, 소상공인은 신규 고객 유입과 매출 증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유통지원팀 임상훈 팀장은 “고물가와 소비 위축 속에서 동네슈퍼 매출 감소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며 “대형마트가 아닌 동네슈퍼에서만 판매되는 한정상품이라는 취지를 살려 동네슈퍼 중심의 소비를 유도하고, 재방문 효과로까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인태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조웅래 선양소주 회장, 김재면 KVC 이사장 등이 참석해 협약 체결 이후 ‘착한소주’ 유통 현황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향후 이번 사업의 판매 현황과 소비 데이터를 분석해 유사한 상생 모델의 확산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인태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동네슈퍼는 지역 주민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생활 기반이자 골목상권의 핵심”이라며 “작은 가게가 살아야 경제가 살 수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소비가 지역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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