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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의 대표 작품과 이를 바탕으로 한 예술작품을 선보이는 ‘한국문학의 깊은 시간’ 특별전시회가 4월 15일부터 2개월간 LA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전시회는 한국문학을 통해 오랜 한국 역사의 전통과 굴곡진 흐름이 한국문학의 대표 작품 속에 어떻게 반영되고 어떤 정체성과 특징들로 나타나게 되었는 지를 조명하는 한편 현재의 한국 예술과 대중문화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전시는 3부로 구성돼 한국문학의 기원과 변화 및 전망을 시간적 흐름에 따라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1부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에서는 샤머니즘과 애니미즘에 기반한 한국문학의 원형적 세계관을 다루고, 2부 ‘생명과 자치’에서는 식민지 경험과 분단 등 근현대사를 거치며 형성된 한국인의 삶과 정서를 리얼리즘 문학을 통해 탐색한다. 3부 ‘새로운 문명의 꿈’은 지구적 환경과 문명의 위기를 넘어 인간과 자연, 예술과 기술 문명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적 상상력을 통해 한국문학이 나아갈 지향점과 전망을 모색한다.
이번 전시는 오스카상 수상작인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를 한국문학의 원형을 밝히는 하나의 모티브로 삼아, 현대 한국 문화콘텐츠에 반영된 한국의 신화와 전설 및 무속신앙에 담긴 전통 서사를 재미있게 풀어낸다.
‘케데헌’ 세계관의 배경이 되는 한국의 설화 ‘바리데기 굿’과 ‘다섯 귀신(오구)’ 등을 통해, 인간과 귀신, 삶과 죽음 등이 공존하는 한국인의 신앙과 사상 등을 조명하고 이에 기반한 한국문학의 정서적 뿌리와 정신세계를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를 위해, ‘도깨비 미학’으로 잘 알려진 주재환 작가의 민화 작품이 함께 소개된다.
아울러 이번 전시에서는 노벨문학상과 최근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특별 코너도 마련돼 있다.
4월 15일 오후 5시 LA한국문화원 2층 전시실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현대 한국문단을 이끌어가는 신세대 젊은 소설가 박상영, 천선란, 시인 이민하 등이 ‘사랑과 미래의 언어: 한국문학의 목소리’를 주제로 강연과 대담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를 주제로 한 현대무용 공연도 펼쳐진다.
상세한 내용은 문화원 웹사이트(https://la.korean-cultur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